[신년사] 2024년 갑진년,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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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2024년 갑진년,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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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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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국가보훈부
『2024년 갑진년 신년사』 <2024. 1. 2.(화)>
친애하는 국가보훈부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보훈의 가치가 더욱 융성하고 우리 공직자 여러분께도 많은 성취가 따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는 제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취임하여 국가보훈의 중책을 맡은 뜻깊은 해였고, 우리 보훈부 차원에서도 매우 보람된 성과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국가보훈부 승격은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은 물론 기관의 위상과 정책역량 측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대단히 기념비적인 일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이관을 통해 전국 국립묘지 관리를 일원화하고 이곳을 누구나 즐겨찾는 명소로 재창조하기로 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6‧25전쟁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유엔참전영웅들에게 자신들의 헌신을 대한민국이 기억하고 있음을 각인시켰습니다.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인 6‧25참전유공자 분들께 국민적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제복을 입혀드렸습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몰‧순직한 영웅들의 어린 자녀들에게 부모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오롯이,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신 전 국민과 여야 국회의원,그리고 맡은 바 책임을 묵묵히 다하며 국가보훈을 위해 노력해 주신 보훈부 공직자 여러분의 공(功)입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가보훈부 공직자 여러분!
작년 6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된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엄중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일 것입니다.
새해에 국가보훈부는 높아진 위상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정성껏 모시고 예우하며 이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보훈행정을 펼치고, 보훈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도록 보훈정책을 더욱 혁신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주요 과제로 삼아 업무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합리화하여 보상과 지원의 질을 개선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 보훈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보훈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고품격 의료지원체계로 도약하겠습니다.보훈병원에서 국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의료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여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미래세대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평소에 자연스럽게 보훈을 체험하여 보훈에 대한 성숙한 의식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보훈이 국민의 일상 속에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근무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도 보훈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제복을 입은 영웅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사회적인 존중을 받을 수 있는선진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보훈외교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6‧25전쟁으로 맺어진 참전의 인연을 미래세대로 이어가 보훈을 대한민국 외교의 핵심자산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국가보훈부의 근간이신 공직자 여러분 !
부로 승격되어 국가유공자와 국민의 기대를 두루 받고 있는 국가보훈부의 위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돕고 보살펴 줌”을 뜻하는 원호(援護)에서 “공훈에 보답함”을 가리키는 보훈(報勳)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물질적 보상과 정신적 예우를 아우르는 지금의 보훈 체계를 구축하기까지 63년이라는 시간과 수많은 공직자 분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취임식에서 “보훈은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라고 말씀드린 것은 보훈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과 함께, 거시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보훈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과 함께, 보훈 혁신을 이끌어갈 추진 체계를 세워서 보훈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보훈 혁신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조직, 인원과 같은 하드웨어의 변화와 동시에 보훈정책, 제도와 같은 소프트웨어의 변화를 우리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수요자인 국가유공자와 국민 중심으로 관점을 더욱 전환하고, “그분들이 보훈부에 무엇을 바라는지?”를 깊이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겠습니다.
우리들은 보훈업무에 대한 끊임없는 발전과 쇄신의 노력으로 국가유공자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야 합니다.
보훈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보훈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자긍심과 책임감을가지고 역량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며 국가보훈을 든든한 반석 위에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 1. 2.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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