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례] 군인의 진지보수 작업 중 CRPS 발병, 국가유공자 요건 인정 판결

[판례] 군인의 진지보수 작업 중 CRPS 발병, 국가유공자 요건 인정 판결

공지사항

[판례] 군인의 진지보수 작업 중 CRPS 발병, 국가유공자 요건 인정 판결

3 1,161 2023.07.05 15:17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진지보수 작업 중 발생한 상이에 대하여 국가유공자 요건을 충족한다고 본 최근 판결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A씨는 군복무 중 작전 훈련과정에서 진지보수 작업을 하다 구르면서 우측 발을 접질리는 사고를 당한 후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이 발병하였습니다.

A씨는 보훈청에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 등록신청을 하였으나, CRPS 증상으로 치료받은 사실은 확인되지만, 입대 전 치료경력이 있고, 심사기준상 분쇄골절, 좌멸창 등 분명한 외상력이나 반복적인 수술치료가 있어야 인정이 가능한데, 발목을 접질려 족관절 염좌 진단 이외에는 분명한 외상력이 확인되지 아니하며, 외상력이 염좌로 CRPS가 발병하였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국가유공자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통보받았습니다.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하였고, 이에 대하여 OO법원은 2023. 6. 22. A씨에 대하여 한 국가유공자 요건 비해당 결정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하였습니다.

법원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의 발병과 관련하여서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 분쇄골절 좌멸창 등의 외상력 및 반복적인 수술을 받는 경우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접질림, 타박상, 캐스트 고정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고, A씨가 징병 신체검사를 거쳐 군대에 입대한 후 신병교육훈련 등 군복무를 별다른 지장 없이 수행하였고, 이 사건 사고 이전에 원고에게 복합부위통증증후군 관련 증상이 발현되었다고 볼만한 사정을 찾아볼 수 없고, 이 사건 사고 이후 발목 부위의 통증, 부종, 운동력 저하, 근육긴장 이상 등 복합부위통증증후군과 관련된 증상을 호소하여 이 사건 사고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 발병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보훈청이 군인으로서 훈련 간 통상업무인  ‘진지보수작업’ 자체가 다른 업무보다 내재된 특성 내지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없으며, 또한 국가의 수호와 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높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것에 대하여,  법원은 “이 사건 상이는 직무수행 또는 교육훈련 중 발생한 이 사건 사고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발병한 것으로 봄이 상당하므로, 원고는 국가유공자(공상군경) 요건을 충족하였다고 할 것이다”고 판시하였습니다.

즉, 진지보수 작업 중 발생한 상이에 대하여 보훈대상자가 아니라 국가유공자의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이번 판결은 국가유공자 요건 적용에 있어서 "국가의 수호와 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직무수행 또는 교육훈련중 사망, 부상, 발병"에 대한 판단을 제한적으로 적용하여 많은 대상자들을 "보훈보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있는 국가보훈부의 판단에 대하여 법원이 관련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Comments

영진 2023.07.05 19:12
축하드립니다.
미소천사 2023.07.07 10:39
축하드립니다
킹카솔져 2023.07.07 13:06
6급 대상자들을 7급으로... 7급 대상자들을 등외 등급으로...
국가유공자를 보훈보상대상자로...보훈보상대상자를 요건 비해당으로...
보훈처는 처분해야할 대상 및 등급을 주지 않고 1~2계단 낮게 주는 행태를 멈춰야 합니다.
당연히 줘야할 처분을 소송을 통해야만 인정해주는 유공자들에게 두번의 상처를 주는 처분은
더이상 멈춰야 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464 [공지] 국사모 노용환 대표, 정하균 서울시 복지재단 이사장(18대 국회의원) 예방(禮訪) 댓글+2 2023.04.25 962 1
1463 [입법예고] 보훈부 승격에 따른 국가유공자 등의 명패 관리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 댓글+10 2023.05.01 3362 1
1462 [보훈처] 박민식 보훈처장,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입장문 댓글+7 2023.05.09 1472 1
1461 [공지] 국사모 노용환 대표, 서상수 변호사(법무법인 서로)에 감사패 전달 댓글+8 2023.05.13 1173 1
1460 [보훈부장관 인사청문회] 민주당 박재호 위원 질의, 보훈 패러다임이 획기적 변화해야. 2023.05.25 592 1
1459 [인사청문회]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최종 의결 2023.05.26 1124 1
1458 [보훈부장관 인사청문회] 참전명예수당 2배약속, 대통령실 가서 그 약속을 받아오세요 댓글+1 2023.05.26 1160 1
1457 [법무부 브리핑] 전사 순직 유족에 대한 국가배상금지 관련 국가배상법 및 시행령 개정 댓글+4 2023.05.29 1220 1
1456 [국방부] 군 영외마트 이용방법, 이용대상, 신분확인 방법, 전국 현황 (2023.06) 2023.06.02 6943 1
1455 [보도] 국가보훈부와 서울시, <보훈문화> 확산위해 두손 잡는다 2023.06.22 819 1
1454 [보도] 권익위, 보훈보상 7급 가족수당, 지자체 보훈수당 개선 권고 댓글+11 2023.06.22 2885 1
열람중 [판례] 군인의 진지보수 작업 중 CRPS 발병, 국가유공자 요건 인정 판결 댓글+3 2023.07.05 1162 1
1452 [공지] 7월18일 시행, 재해부상군경(공무원) 지원대상자의 지하철 KTX 이용 안내 댓글+1 2023.07.10 2033 1
1451 [재공지] 7월18일, 재해부상군경 지원대상자의 지하철 KTX 고궁 등 이용 안내 댓글+4 2023.07.17 2006 1
1450 [동아일보] 나는 로봇팔을 한 상이군인 사이클 선수 나형윤 입니다. 댓글+2 2023.07.24 1017 1
1449 [보도] 국가보훈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전국 확대 본격 시동 댓글+7 2023.08.28 5404 1
1448 [2024년 보훈예산안 개요] 국가보훈부, 2024년 예산안 6조 3,948억원 편성 댓글+18 2023.08.29 6799 1
1447 [2024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유족 댓글+10 2023.09.13 47187 1
1446 [보도] 못난 정부가 90대 6.25참전용사를 범죄자로 내모는 현실 댓글+2 2023.09.16 892 1
1445 [보도] 세계 상이군인들의 축제 ‘인빅터스 게임 2023’ 폐막…한국 선수단 금5 은2 동1 … 댓글+3 2023.09.20 652 1
1444 [보도] 모바일 신분증 삼성페이와 결합해 신분 확인부터 할인까지 간편하게 댓글+5 2023.10.08 1787 1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