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고 추모하는『제 47회 현충일 추념식』을 6일(목)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문 겨레의 얼 마당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추모대제전으로 거행한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이날 추념식에는 3부요인과 헌법기관 등 주요인사와 국가보훈처장 국방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 및 중앙보훈단체장, 각계대표와 전몰군경유족등 5,000여명이 참석하여 나라를 위해 산화해 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빈다.
이날 추념식은 정각 10시 전국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추어 1분간 묵념을 올린 다음, 헌화·분향, 추념사, 헌화무, 현충의 노래 제창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방추념식은 대전국립묘지를 비롯해 각 지역 현충탑이나 충혼탑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주관으로 열리고, 각급학교에서는 해당학교의 실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거행된다.
서울에서 열리는 중앙추념식은 월드컵 기간임을 감안해 단순한 의식이 아닌 국민과 함께 하는 추모와 공감의 장으로 만들고 추념식장에 대형 멀티큐를 설치해 참배객에게 추념식 장면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게 된다.
또한, 현충일 당일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그리고 동반가족 1인에 한하여 국가유공자증서와 유족증서를 제시하면, 전국 시내버스·지하철·전철을 무료로 승차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국립묘지 참배객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차량을 증차하여 운행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 현충일 당일에 각 가정마다 조기를 달고, 전 국민이 이날 10시에 울리는 사이렌소리에 맞추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려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날만큼은 음주가무를 삼가 하고 가족과 함께 국립묘지나 인근에 있는 현충탑을 참배하며 하루를 경건하게 보내 우리사회에 건전한 보훈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