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우선 준비한 취임사를 읽기 전에 다시 한 번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제가 국립묘지에 가서 방명록에 대한민국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국가보훈부는 끝까지 책임지고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제가 적었습니다.
방금 국기에 대한 격려를 할 때 제가 이제 처음으로 민간인으로서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는데 저의 심박수는 아마 어느 때보다도 아주 강하게 빠르게 뛰는 것을 지금 방금 확인하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굉장히 뭔가 제가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들고 또한 정말 혼신을 담아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드는 그런 순간입니다.
반갑습니다.
국가보훈부 2대 차관으로 임명된 이희완입니다.
히어로즈 패블리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서 서해수호의 날 등 보훈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던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먼저 지난 1년 7개월간 보훈 업무에 힘쓰시며 많은 업적을 남기신 윤종진 차관님께 각별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보훈정책의 발전을 위해 맡은 직무를 열정적으로 수행해 오신 국가보훈부 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처에서 부로 역사적인 승격을 이룩하며 보훈에 대한 국가유공자와 국민들의 기대가 매우 커진 이때 국가보훈부의 차관을 맡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국가보훈부 장관을 보좌하며 240만 국가보훈 대상자를 예우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그야말로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2,000년 해군 소위로 임관하여 23년간 해군에서 복무한 대한민국 군인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했고, 그중에 제2 연평해전에도 참전하였습니다.
적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국가수호의 현장을 몸소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희생된 동료와 그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최고의 예우함으로써 이분들의 헌신이 국민들의 최고의 가치로 존중받고, 이들의 애국충정이 굳건한 국가 정체성으로 자리 잡아서 미래 세대에게 계승되도록 하는 보훈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국가보훈부 차관의 중책이 맡겨진 것은 제가 가진 국가수호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국가유공자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특별한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분들을 비롯한 보훈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훈정책을 개발하고 실시하는 데 주력을 다하겠습니다.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보훈문화 확산에도 힘쓰겠습니다.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인 청년과 학생들에게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군 숭고한 보훈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제복 근무자분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도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을 존중하는 기억하는 나라를 충실히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국가보훈부 직원 여러분, 국가유공자를 모시며 보훈정책을 실시하는 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업무는 우리 국가보훈부만이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근본이자 사회적 가치인 보훈에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자긍심을 가지고 차관 업무를 수행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예우를 다하고 국가 보훈의 위상을 더 높이는 데 모든 힘을 모든 힘을 다 쏟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보훈을 위해 여러분과 항상 소통하고 싶습니다.
보훈정책과 관련된 아이디어, 저에 대한 조언, 애로사항까지 어떤 내용이든 좋습니다.
거짓말하지 않겠습니다.
차관실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을 것입니다.
언제든지 오셔서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일해서 좋은 차관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힘을 모아 국가보훈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
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