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기념관 22일 준공·개관

◈ 22일(화) 오후 3시 효창공원 백범기념관 광장에서 ◈
◈ 5,552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의 정방형 건물 ◈
◈ 전시실 중앙에 백범 좌상, 생애 활동별 7개 전시공간으로 구분 ◈

평생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민족의 선각자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의 숭고한 애국심과 사상을 기리는『백범기념관』이 준공되어 22일 개관한다.

준공개관식은 22일(화) 오후 3시 국가보훈처 주최 백범기념관건립위원회 주관으로 애국지사와 독립운동관련단체장, 광복회원, 정·관계인사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광장인 백범광장에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등 3부로 나누어 열린다.

공식행사는 박유철 건립위원장의 경과보고, 이재달 국가보훈처장의 기념사, 유족대표 인사말, 축사, 백범좌상 제막식, 전시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에 개관되는 백범기념관은 5,552평의 부지에 연건평 2,929평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사각형 건물로 정부보조금 160억, 국민성금 20억원 총 180억원이 소요됐다.

전시실은 1층과 2층을 개방하여 천장을 이용한 자연광선이 투사되도록 하였으며 지상 1층 전시실 중앙에 대형 백범좌상을 전시하고, 전시공간은 1층과 2층 모두 전시홀을 중심으로 ㄷ 자 형태로 배치됐다.

전시주제는 백범의 생애와 활동상황에 따라 도입부, 유년기, 동학· 의병 활동기, 구국운동기, 임시정부 활동기, 자주통일 국가수립, 서거와 추모 등 7개 전시공간으로 구분하였고 사진, 동영상 등 500여점의 유물과 실증자료가 전시된다.

1층에는 기념관의 중심이 되는 전시홀 중앙에 백범좌상을 배치하고 도입부와 출생 일화 등을 담은 유년기, 치하포 의거 등 동학·의병 활동, 신민회 활동 등 구국운동기를 전시하였고 대회의실등 부속시설이 들어서 있다

2층에는 중경시절의 임시정부, 의혈단, 한국광복군 활동 등 임시정부활동, 남북협상과 통일운동 등 자주·통일국가 수립, 추모와 암살규명 등 서거와 추모 공간이 있고 정보 검색실을 배치해 김구선생의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준공개관식이 끝난 후 일반인에게 개방되며 이날 오후 5시 기념관 광장에서는 김구선생의 나라와 민족사랑을 기리고 개관식을 축하하는 "기념음악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