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부상을 입었을때에도...

국가유공자를 등록할때에도...

보훈처에서 국가유공자를 거부할때에도...

보훈처에서 불합리한 상이등급을 줄때에도...

보훈처에서 대법까지 온갖꼬투리를 잡아 피말리는 소송을 끌고 갈때에도...

국가유공자의 사회적 인식이 땅바닥에 떨어지고 오히려 그것이 땅을 파고 들어갈때에도...

우리들이 홀로 눈물을 흘릴때라도...

그래도 우리는 불완전하고 미숙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있으며 그 희망이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희망은 한달 연금을 천만원 달라는것도 아니며...

자동차와 아파트를 무상으로 달라는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우리들에게 기본적인 생활권과 먹고 살수 있는 기본적인 국가의 보호와 국민들이 우리를 "도와주어야 할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 "존경받는 대상"으로 바라보도록 해달라는것입니다.

이 모든것은 우리 동지들과 국사모의 몫이 아닌 못난 정부와 못난 보훈처와 못난 관련단체의 몫입니다.

어설픈 정신자세로 월급이나 축내고 자리나 차지하고 앉아 있으라고 국민의 세금을 주는것이 아닙니다.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영웅들과 그 가족을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지 정일권 전 차장을 관련 보훈처 공무원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 공상공무원으로 만들어주는 집단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원칙을 지켜야 할 고위 공무원이 그것도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그 가족을 돌보는 신성한 업무를 보고 있는 국가보훈처의 고위 공무원이 애국심과 그 희생의 명예를 도둑질한 추악함은 절대 용서받아서는 안될것입니다.

관련단체들은 상이군경과 보훈가족의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지 수익사업으로 소수의 사람을 배불리고 파벌싸움이나 일삼고 마치 자기회사인양 휘두르라고 존재하는 집단이 아닙니다.

이번사건으로 분노하고 있을 많은 보훈대상자들의 염원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국가보훈처와 관련단체는 비난받아 마땅할것입니다.

이에 국가유공자를 사랑하는 모임은 국가보훈처를 강력히 경고하며 아래와 같이 주장하는 바입니다.

1. 보훈가족 모두가 분노할 부하의 엄청난 비리를 목격하고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김정복 국가보훈처장은 즉각 사퇴하라 !

2. 국가보훈처와 관련기관은 정일권 전 차장의 사표를 반려한후 즉각 파면, 구속수사하고 이번 사건의 관련자를 색출하여 파면하라 !

3. 엄정한 감사원 감사를 통해 유공자 등록, 신검 비리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국가보훈처는 어설프고 추악한 사과문과 자정 결의대회가 아닌 보훈가족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행동을 통해 진정 영웅들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

국가유공자를 사랑하는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