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인 국가보훈부로의 승격을 적극 찬성하며 그에 앞서 정부,정치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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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인 국가보훈부로의 승격을 적극 찬성하며 그에 앞서 정부,정치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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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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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인 국가보훈부로의 승격을 적극 찬성하며 그에 앞서 정부,정치권,국가보훈처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명확한 비젼을 제시하길 촉구합니다.
"
여기 한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군에서 15년전 군작전중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최소한의 인지능력만 남은 상황인 상이등급 1급 1항의 중상이자가 되어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돌아갈 집은 어릴적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카센타를 운영하는 형과 형수와 조카들이 있는 집입니다.
가족들이 누구인지도 모를 상태를 지니고 몸 건강히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못지키고 부모님께 큰 불효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온후 그는 성인의 몸으로 기저귀를 차고 누워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몸은 성인이지만 정신이 온전치 못한 큰 장애를 가지고 있다 보니 몸은 불어서 뚱뚱해지고 기저귀는 똥기저귀가 되어 그 기저귀를 뜯어먹기도 합니다.
방안은 냄새가 진동하고 늦게 발견한 형수는 놀라서 방을 치우고 다 큰 시동생의 몸을 씻깁니다.
이러한 생활이 몇년 지속되고 가족들은 지쳐갑니다.
보훈병원에 그를 맡기려고 하니까 제대로 된 시설이 없습니다.
관할 보훈청에 연락을 하여 도움을 요청하니 보훈보상금이 넉넉하게 나오니 알아서 처리하라고 합니다.
그의 형과 가족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 같아 동생을 좋은곳에 맡겨보려고 알아보았지만 결국은 집에서 같이 지내기로 합니다.
새벽인 지금 그는 방에서 괴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마음은 피가 마르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그가 건강하길 바라고 있으며 희박하지만 의식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그를 사랑합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가유공자입니다.
그와 가족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DMZ 지뢰 폭발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두 병사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이 조국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분들과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이 계시기에 존재하는것입니다.
이분들의 희생으로 오늘날의 우리가 존재한다는것은 시대와 이념을 초월하는것이며 국가보훈정책이 어느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정치권과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보훈처의 장관급 승격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을 반대할 보훈가족은 절대 없을것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등 선진국은 보훈관련부서가 장관급이며 많은 예산과 방대한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승격되면 부령과 의결권을 가지게 되어 국무회의에 참석할수 있으며 국가보훈대상자분들의 예우를 위해 더욱더 힘을 쓸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국가보훈처는 보훈가족분들의 예우를 위해 정체불명의 나라사랑이란것을 만들어 우리들의 철학인 호국보훈정신을 훼손하였으며,
독립유공자분들의 묘역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으며,
친일매국노들을 처단하지 못하고 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바치신분들의 명예를 훼손한 큰 죄를 저지른것도 모자라 아직까지 친일매국노들의 후손들이 친일재산을 밑천으로 호의호식하고 이 사회를 활보하게 다니고 있으며,
머나먼 월남으로 우리들의 아버지들을 전쟁터로 보내 제대로된 보상도 하지 않고 그돈으로 조국발전을 위해 사용하고도 제대로 된 사죄를 하지 않고 있으며,
고엽제라는 독약을 뒤집어 쓰고 제대로된 보상없이 지금까지도 큰 고통을 받게 하고 있으며,
비리로 얼룩진 보훈단체들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하고 보훈대상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으며,
선진보훈체계라는 거짓으로 보훈대상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로의 승격은 환영합니다.
그러나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이 될 자격이 있는지 절대 의문입니다.
국가보훈부로의 승격을 부르짖기 전에, 보훈가족분들께 막연한 희망을 심어주기 전에 국가보훈부로 승격된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위한 명확한 비전을 보여주길 촉구합니다.
호국보훈의 정신도 계승하지 못하는 국가보훈처는 필요없습니다.
국가보훈대상자분들의 현실을 명확히 파악하고 사회배려대상자가 아닌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대상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국가보훈부로의 승격에 큰 힘이 실릴것입니다.
보훈가족분들께는 명예와 자긍심을 가지도록 최대한의 예우를 위해 힘써야 할것이며 국민들로 부터 존경받는 사회가 되도록 정부와 국가보훈처의 뼈를 깎는 노력을 요구합니다.
국가유공자를 사랑하는 모임
대표 노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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