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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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공무원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

0 5,560 2001.11.0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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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

[ 하기 내용이 대다수 공무원께 누가 되었다면 사과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유공자, 가족 여러분!

오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공무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불친절 공무원, 일명 깨(?)는 일부 공무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어느경우나 마찬가지 이지만 박봉에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근무하는 대다수 공무원이 있는 반면에 소수의 공무원이 문제입니다.

공무원 노조 다 좋습니다.
그러나 이젠 국민들에게 힘빠지고 국민들에게 상처만주는 공무원은 없었으면 합니다.

제가 겪은 두가지 예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훈처 여자 공무원, 어느 구청 **과 한심한 공무원의 예를 들어보면서 과연 공무원의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이며 힘없는 국민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해보겠습니다.

1. 3~4년전 IMF로 필자가 하던사업을 정리하고 직장을 알아보려 용산 보훈청 " 직업 담당"을 만나러 갈때입니다. 담당자가 여자입니다.

" 전 보훈대상자 3급이며 대학교를 중퇴했는데 직장을 알아보러 왔습니다.
올해 28살됩니다.
결혼은 했구요.
영업직이나 컴퓨터 관련일, 관리직중에서 할수 있는일이 있을까요? "

" 그러세요. "

중략

" 직장 구하시는것은 포기하시는것이 나을거에요.
장애가 심하시고 요새는 정상인들도 직장을 구하기도 힘든데요. "

" 그래도 가능한 직장이 있다면 알려주실레요?
제가 성의껏 면접을 보겠습니다. "

" 안된다니까요. 되는걸 안된다고 하겠습니까?
등록된 회사도 거의 없을뿐더러 ***씨는 더 힘들어요. "''

뒤엔 더 심한내용이 있지만
그 담당공무원의 뺨(싸데기)를 날리고 싶었지만 여자라서 꾸욱 참았습니다.

필자가 보훈처에 가서 직장을 구하리라곤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직장도 더더욱 아니구요.
IMF 대량해고시대에 필자가 직장을 알아보러간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할수 있을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최소한 힘든시대에 담당공무원의 다음과 같은 답변을 기대하는것이 저의 욕심일까요?

" 요즘 직장구하기가 힘듭니다.
그렇지만 여기 이력서를 드릴테니 적어주세요.
저희가 ***씨께 맞는곳이 있다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아마 힘들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릴께요.
현재 상황은 힘드시더라도 잘 될겁니다. 힘내세요."

보훈처를 찾는 보훈가족분들이 취업과는 무관하게 이런 말을 들었으면 합니다.
아니.. 이런말을 들어야 합니다.

더 한심한것은 이 무례하고 거만한 여직원이 몇달후 " 친절 보훈 공무원 상 "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제 뒷머리가 망치로 얻어맞은듯 띵하더군요.

그 공무원이 그 당시 컨디션이 않좋다든지 무슨이유가 있던지 이해를 하고 싶었지만 " 과연 보훈공무원이 저러면 되나? 다른 보훈가족이 그상황에선 어떻게 하였을까?" 하는 의구심은 지금도 떨칠수가 없습니다.


2. 모구청 주택과에 필자가 오늘 올린 대출정보를 문의하기 위해 바로 오늘 전화로 문의하던중 있던 한심한 일입니다.

" 수고하십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전세자금을 문의하려 하는데요. "

" 차 있으세요? "

" 예. "

" 무슨차입니까? "  

" ***입니다. "

" 안됩니다. "

" 국가유공자 보철용 차량인데 인되나요? "

" 안됩니다. "

여기서 보통 잘 모르시는분들은 전화를 끊으실겁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이때부터 필자가 좀 흥분이 되었습니다.
2001년 올 8월부터 법이 개정되어 2000cc 미만의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철용 차량 소유자라도 가능하다는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 아저씨.. 국가유공자 보철용 차량은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 예?.. "
아무말도 없이 다른사람이 받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설명한뒤 답을 얻으려 하자 그래도 안된다고 하는 답변을 합니다.

" 아저씨. 주택과 맞아요? "

" 예 ."

" 아니 법규가 바뀐걸 내가 아는데 아저씨는 왜 모르시나요? "

또 여기서 아무 말없이 다른 사람을 바꾸어줍니다.
또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니 이번엔 전화받은 담당자가 훈계조로

" 안됩니다."

여기서부터 필자는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 아저씨. 왜 안되나요? 유공자 보철용차량은 되지 않나요? "

" 장애 몇급이세요? "

" 국가유공자 3급입니다. 장애인 급수는 모르구요.  아마 2급정도 될겁니다. "

" 그러면 안될겁니다. "

" 아니. 이아저씨들이 장난하나. 사람가지고 장난하는거야 뭐야? 올 8월에 법규가 바뀌어서 보철용차량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30분동안 떠벌리고 사람 앵무새 만들고 지금 전화받는분 이름이 어떻게 되요? 내가 지금 당장가서 구청장님하고 이야기 할테니까 이름이 뭐에요? "

중략

" 보철용 차량 소유자라 해도 본인이 직접 사용하지 않으면 대출이 안되고 직접 사용하면 가능합니다. 대출신청후 25일정도 소요되며 신청하실때 자동차 등록증, 계약금 10% 낸 계약서와 신청서 작성하셔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

" 아저씨. 보철용 차량이면 보철용차량이지 누가 사용하는것 왜 따지나요?
일부 부정사용하는 사람때문에 모두를 그런 사람 취급해요?
아저씨가 자동차등록증 보면 아세요?
주택과 다른직원은 뭐하러 월급주나요?
수개월전에 바뀐 법규하나도 모르면서 전화문의하는 주민들 바보만들고..
참 한심하네요.
누굴 믿고 살아야 할지 한심하네요.
아저씨 이런경우를 뭐라 하는지 아세요? 주객이 전도된거라고 하는지 아시죠?
앞으로 이런 경우 당하는거 저 혼자로 끝났으면 합니다."

"..............................."

제가 버릇없이 행동한것 저보다 연세가 많으실 담당자에게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잘 모르는 주민이 문의한다면 꼼짝없이 당할거란 생각에 지금도 분이 사라지질 않네요.
몰라서 받지 못하는 혜택을 알려주어야 할 신분들이 이를 박탈하는 형국입니다.

보철용 차는 ... 승용차는 사치품이 아닙니다.

담당 공무원의 어느정도 현실적인 복지 행정이 절실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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