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주년 3·1절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3·1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역동적인 대한민국 건설을 다짐하는 기념식이 3월 1일 전국에서 동시에 거행된다.

중앙기념식은 1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정부 주요인사, 사회 각계대표, 시민, 청소년 대표, 인터넷 국민참여자, 농어민, 근로자 대표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행사곡,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기념식이 끝난 후 애국지사와 광복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현충원에 있는 현충탑과 임정선열묘역에서 참배식을 갖는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만세운동의 진원지인 탑골공원 태각비 앞에서 안주섭 국가보훈처장과 김우전 광복회장을 비롯한 33인 민족대표 유족, 독립운동관련단체 회원, 광복회원,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3·1독립운동희생선열 추모식」을 갖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린다.

정부는 3월 1일 당일에 한해 경복궁을 비롯해 창경궁, 덕수궁 전국 고궁, 능을 비롯해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서울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대전소재)을 전 국민에게 무료 개방하며, 광복회원(유족포합) 및 동반가족 1인에 대해서는 철도·전철 및 시내버스의 무임승차와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독립기념관 등을 무료 입장 관람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