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국가보훈부 출범 현판식,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취임인사(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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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 국가보훈부 출범 현판식,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취임인사(2023. 6. 5)

25 3,926 2023.06.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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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출범 현판식,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취임인사, 국가유공자의 기품 있는 삶을 위해 든든한 경제적 보훈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2023. 6. 5)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취임사 전문 >

사랑하는 국가보훈부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장관 박민식입니다.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국가보훈처가 2023년 6월 5일 오늘부로 창설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보훈가족의 한 사람이자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가보훈처장이었던 제가 보훈가족들의 오랜 염원히 이루어지는 이 역사적인 순간에 다시 국가보훈부의 수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역대 어느 정부도 실행에 옮기지 못한 국가보훈부 출범을 우리가 이뤄냈습니다.
이는 일류보훈을 국정의 주춧돌로 삼은 윤석열 정부의 강한 의지와 보훈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입니다.
저는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인 일류보훈의 엄중한 소명을 분골쇄신의 자세로 책임 있게 완수하겠습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국가보훈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보훈이 국가의 정신적 근간이자 문화로 정착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국가보훈부 가족 여러분, 지난 62년간 우리 보훈제도는 시대적 개념인 원호에서 국가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예우인 보훈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많습니다.
보훈이 국민 일상 속 문화로 정착되지 못했고, 보훈대상자의 만족도와 자긍심 또한 낮은 수준입니다.

이제 국가보훈부 출범 원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추앙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이제 저는 국민이 하나 되는 보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비전 아래 다음 내용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영웅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실현하겠습니다.
국가보훈부 출범과 함께 국방부가 그동안 관할하던 국립서울현충원 이관이 70년 만에 성사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대한민국의 보훈을 책임지는 국가보훈부가 대한민국 12곳 국립묘지에 계신 영웅들을 최고로 예우하겠습니다.
영웅의 마지막 안식처인 국립묘지의 품격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와 같이 국민들이 즐겨찾는 자유 대한민국의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용산에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과 같은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세계적인 명소로 호국 보훈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6.25 전쟁 최대의 격전지였던 낙동강 방어선 그곳에 호국 벨트를 조성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성지로 만들겠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보훈교육도 강화하겠습니다.
이스라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쉘라흐 교육 시스템처럼 학교 현장에서 애국의 역사와 보훈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체화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원호대상자로 불리며 부끄러웠던 저의 어린 시절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과 같이 민간과 손을 잡고 영웅이 남겨진 자녀들이 자긍심을 느끼며 자랄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국가유공자의 기품 있는 삶을 위해 든든한 경제적 보훈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고령 생계 곤란 참전 배우자를 위한 생계지원금을 신설하여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겠습니다.
재해부상군경 7급에 대한 부양가족 수당 신설로 국가유공자와의 형평성을 높이겠습니다.
국가유공자 등록 심사제도를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습니다.
국가보훈장애진단서를 도입하여 상이등급, 상이등급 신체검사를 대폭 단축시키겠습니다.

넷째, 국가유공자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고품격 보훈의료 체계로 도약하겠습니다.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보훈의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시키겠습니다. 보훈 트라우마 센터를 포함한 특성화 센터를 마련하고, 우수 의료진을 확보하여 보훈병원의 의료품질도 높이겠습니다.

다섯째, 국제보훈을 공공외교의 핵심 자산으로 육성하여 국제사회의 자유의 가치를 확산시키겠습니다.
올해 6.25 전쟁 정전 70주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유엔 참전국에 감사를 전하고 대한민국의 놀라운 70년 성공의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국가보훈부 가족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매우 어렵습니다.
북한의 도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안보 위기가 심화되는 반면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은 날로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념, 세대 간 갈등 역시 높은 수준입니다.
저는 이런 때일수록 보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 단단하게 뿌리내린 보훈 문화를 조성하여 국민 통합과 국가 정체성 확립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정 기념일에만 찾는 일회성 보훈이 아닌 일상 속 보훈 문화로서의 보훈으로 늘 우리 생활 속에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훈이 과거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상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정신적 근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시키겠습니다.

사랑하는 국가보훈부 가족 여러분 지금 국민의 눈과 귀가 우리 국가보훈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로 높아진 위상만큼 보훈정책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정책 역량도 한 단계 더 높여야 합니다.
온 가족의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면목일신의 각오로 새롭게 시작합시다.

맨 앞에 제가 서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는 당당한 국가 보훈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리 같이 힘을 모아 힘차게 달려갑시다.

감사합니다.


Comments

찬수쵝오 2023.06.05 13:44
장관 취임사중 "재해부상군경 7급에 대한 부양가족 수당 신설로 국가유공자와의 형평성을 높이겠습니다." 약속을 했으니 지키겠죠?
국민이국가이다 2023.06.05 14:06
왜 재해부상군경 7급만 언급하는지 의문입니다. 국가유공자 7급도 같이 해결해주시길 바랍니다.
킹카솔져 2023.06.05 14:20
국가유공자7급은 부양가족 수당이 나오지만, 재해부상군경 7급만 부양가족 수당이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비바람 2023.06.05 15:27
국가유공자는 등록시점에따라 2012.7.1. 이전 등록자는 부양가족수당이라는 자체가 아예 없습니다...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개토 2023.06.12 19:33
맞습니다. 이전 등록자는 전 급수가 없습니다.
단가슴 2023.06.12 20:11
부양가족 수당 받으려고 등급하락 걱정하며 신청하기도 하죠.
JK84 2023.06.05 14:31
부로 승격되면서 드디어 재해부상군경7급도 가족수당이 생기나 봅니다 올해 준비하고 내년도 본예산 반영해서 내년부터 지급이 되겠죠?
비바람 2023.06.05 15:13
국가유공자 2012.7.1이전 등록자도 가족수당 없는데 왜 재해부상군경만 언급했을까요? 같은 상이군경인데 등록 시점에따라 보상이 다른점은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모두홧팅 2023.06.05 21:50
구법 유공자는 재검받고 등급 유지되면 가족수당 받을 수 있어서 그런것 같네요.
재해부상군경 7급은 가족수당 받을 방법이 없었거든요. 저도 구법 7급인데 재검 신청하러 갔다가 등급하락 가능성있다고 겁주길래 신청 취소한 경험이 있네요. 요즘 출산율도 저조한데 젊은 보훈가족에게 도움이 되게 바뀌었으면 하네요.
비바람 2023.06.06 13:44
저도 구법 등록자인데 재검 신청해서 등급 받지못하면 유공자에서 탈락되는거라 위험부담을 안고 새로 등록하기가 부담스럽네요...같은 유공자인데 개정전후 나누지말고 동일한 예우보상을 해줬으면 좋겠네요....배우자와 애들까지하면 가족수당이 적지 않은데
모두홧팅 2023.06.05 15:22
우리나라 보훈예산이 1프로대라는데 외국 선진국들처럼 3프로정도로 올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은 예산으로 말로만 예우한다고 하지말고
달마2 2023.06.05 16:07
보훈보상대상자 7급 가족수당
이 우선인지 유족급여가 우선
인지모르겠습니다 한번에
모든것이 될수없다
생각합니다.
유족급여금 한번 생각해볼
필요성 이 있습니다 .
참고로 가족이 많으신분들께
는 죄송하지만 60세 고령수당
나오면 가족수당 없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유족급여는
대상자가 사망하고 그 부인
에게 지급한 금액 입니다
무엇이 중요할까요 .
용된미꾸라지 2023.06.05 19:57
고령수당은 9만, 가족수당은 4인 가족 기준 본인 제외 30만원..자녀가 20세이상 성인이되면 지급받지 못한다해도 와이프는 생애기간 내10만원을  계속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려수당보다는 가족 수당을 받는게 더 좋습니다
용된미꾸라지 2023.06.05 17:28
소급적용을 해줄까요? 소급적용되면 구법 유공자 가족수당 미지급과도 형편성도 문제가 대두 될듯합니다
야덜아김가오다 2023.06.05 21:35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소급적용이란 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그냥 신규적용 해달라는게 훨씬 빠릅니다..소급을 적용을 하게된다면 지금까지 누락된 부분을 전부 적용해줘야 하기 때문에 신규적용으로 요청하시는게^^
독사지역대 2023.06.05 23:24
이걸 소급을…..?!
금빛바다 2023.06.05 19:09
국가유공자라 칭하면 될 것을 일류니 영웅이니 요란 떠는거 보니 6월은 6월인가 봅니다. 내용이 결국 형식적인 것에 치우친다는 것인데 과연 내년 2024 보훈급여금이 국가보훈부의 영향을 얼마나 받을지 두고 봐야 겠습니다.
청와누림 2023.06.06 11:47
2012.7.1월 이전 등록자 부칙이 아닌 국가유공자로 통합 예우해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보훈의 울타리 밖에서 소외된 기분입니다.
비바람 2023.06.06 13:48
공감합니다. 4인 가족기준 가족수당만해도 차이가 어마어마한데 차이를 두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희망드림 2023.06.06 23:59
2012년 등록 이전과 이후가 장점과 장점을 결합한 통합이 되어야 합니다. 2012년 이후에 7급 유공자가 특히 소외지고 나아지지 않은게 너무 많아서 속상합니다.
청와누림 2023.06.07 11:48
저는 지원공상군경 문제를 말한 것인데 국가유공자도 신법/구법 차이가 있나보네요.? 문제가 많네요
킹카솔져 2023.06.12 11:50
구법과 신법을 나눠진 것을 통합하는데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거에요. 대상자간 사회적 협의가 이루어져야 할테니까요.

구법과 신법을 통합하면, 공상군경과 지원공상군경, 재해부상군경부터 통합해야 하는데요.
공상군경들 입장에서 지원공상군경과 재해부상군경을 공상군경과 동일시 하는걸 환영할까요?
구법의 6급들은 신법에서는 7급으로 강등될 수 있는데, 이게 통합되면 구법 6급들이 7급으로 강등을 환영할까요?
그렇다고 지금 7급들은 구법을 적용하면 6급이상이 될 수도 있는데
그 또한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할것입니다.
통합이란게 쉽지 않을겁니다.
카리스마넘치는 2023.06.06 15:33
좋은날이 분명 오긴하겠죠..
정권이 바뀔때 항상 무언가될듯하면서 막상 바뀌고나면 똑같은 예산타령에 희망을 포기했는데 그래도 윤대통령님 당선하고 보훈부 승격 및 유공자 격상에 노력하는듯~~
지역,당을 떠나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달마2 2023.06.12 22:29
여자들이 오래 살아요
대상자가 사망하면
6급 까지는 와이프에게
유족급여가 나오는데요
7급은 유족급여가 없습니다
7급 와이프는 뭐먹고 살아요
이런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국립묘지 안장 부분도 차별이
심하고요. 작은 것 하나 얻어
먹고 즐거워 할때가 아닙니다.
훗날 대상자 자녀와 부인들을
생각 하셔야 합니다.
군대가서 백지 하나 차이 부상
으로 차별이 너무 심합니다
당연한건데 수송시설 국회
통과 됐다고 환호하시는 분이
예전 댓글에 계시더라구요
창피하고 속상했습니다.
뺑가리 2023.06.22 12:47
상이군경 7급은...
신법 구법 나눌게 아니라...
서로의 장점만을 합하고 보완해서
모두 통합하는게 맞습니다.  ㅜ ㅠ
신법 구법 나누자 라고 한것도
이거 역시 국개의원 머리에서 나왔을 겁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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