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대출·돌봄 바우처 멈췄다… 서민 금융 타격에 금융권 북새통

유공자 대출·돌봄 바우처 멈췄다… 서민 금융 타격에 금융권 북새통

자유게시판

유공자 대출·돌봄 바우처 멈췄다… 서민 금융 타격에 금융권 북새통

민수짱 0 444 09.30 10:33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유공자 대출·돌봄 바우처 멈췄다… 서민 금융 타격에 금융권 북새통
전유진 기자  입력 2025.09.29 17:30 수정 2025.09.29 17:53
대출·계좌 개설 등 핵심 서비스 돌아왔지만
나라사랑대출·국민행복카드는 여전히 '먹통'
모바일 신분증 발급·국민비서도 당분간 중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금융권 혼선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계좌 개설, 대출 신청 등 금융 업무 대부분이 정상화됐지만 국가유공자 대출 등 일부 서비스가 여전히 차질을 빚어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오후 행정안전부는 현재까지 62개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현재 복구율은 9.58%다. 금융 서비스 가운데 정부24, 우체국 금융서비스, 디지털원패스, 전자문서진본확인시스템, 금융위원회와 금융정보분석원(FIU) 홈페이지 등 핵심 기능 대다수는 다시 가동됐다. 다만 정부 시스템을 거쳐야 하는 일부 대출과 카드 발급 서비스 등이 복구되지 않아 금융권 혼란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날 시중은행과 증권사는 쏟아지는 문의 전화와 방문 고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서비스 중단 관련 안내를 드리고 있지만, 중장년층 고객이 무작정 지점을 찾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 혼란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여전히 먹통인 서비스에 항의하는 방문객도 있었다. 실제 국가보훈증을 활용해 돈을 빌려주는 'KB나라사랑대출' 상품은 화재로 소실된 국가보훈부 데이터베이스(DB)가 복구되지 않아 현재 신청이 중단됐다. 해외 인터넷 주소(IP)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로그인이나 거래 이체가 제한되기도 했다.

비대면으로 거래하는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한때 정부24를 통한 본인 확인 인증 절차가 막혀 신규 계좌 개설과 전세·주택담보 대출 신청에 혼선을 빚었다. 정부24가 복구되면서 업무가 재개됐지만 모바일 신분증 발급,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등 기능이 여전히 멈춰 있어 고객 항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날 예정됐던 주간운용사 선정 일정도 무기한 연기됐다. 당초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정성평가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입찰이 밀렸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 중인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 농업인 자격 검증도 순조롭지 않아 검증 기간이 이달 말에서 내달 15일까지 연장됐다.

카드·보험업계도 카드 발급, 신용대출, 보험 신청 등 주요 업무 대부분이 정상화됐지만 일부 바우처와 보험상품은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특히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마비로 '국민행복카드' 사용자 불편이 크다. 임신·출산 진료비, 아이돌봄서비스, 에너지 바우처 등 복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기저귀·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등 물품바우처 신규 신청 등도 막혔다. 보험업계에선 9개 보험사의 펫 보험 가입이 제한됐다.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반려동물 등록번호 조회가 막히면서다.

모든 행정 서비스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최소 한 달이 걸릴 전망이다.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관계자는 "화재에 직접 영향받은 96개 시스템은 대구 센터로 이전해 재가동한다"며 "정보 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가 걸린다"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noon@hankookilbo.com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출처 한국일보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92913420001629?did=NA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5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보훈유족 지급액 댓글+21 국사모™ 2024.10.05 43538 0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62781 1
20380 이번 추석에는 보훈급여금 조기지급 안하나요? 댓글+2 대한민국코리아 10.02 225 0
20379 설 명절 국회의원 떡값 425만원…국민 평균은 78만원 댓글+1 민수짱 10.02 195 0
20378 저소득 보훈대상자 기초생활보장제 개선돼야 민수짱 10.01 272 0
열람중 유공자 대출·돌봄 바우처 멈췄다… 서민 금융 타격에 금융권 북새통 민수짱 09.30 445 0
20376 보훈돌 프로젝트에 4억 4천만원...참전유공자 수당 1,000개월분 허비 민수짱 09.29 262 0
20375 [단독] '국가보훈돌'에 혈세 4억원…일부 유공자들 반발 댓글+1 민수짱 09.28 567 1
20374 홀로 추석 보내는 보훈대상자 3 천여 명 ...정작 고독사 통계 없는 보훈부의 반쪽짜리 행정 민수짱 09.26 431 1
20373 혹시 우리가 사는 지역의 '보훈 예우',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걸 느끼시나요? (서울 동작구 … 댓글+3 식스센스99 09.26 844 0
20372 광주·전남 고독사 위험군 보훈대상자 243명…4명 중 1명 고위험 민수짱 09.26 223 0
20371 보훈부, 내년부터 유공자 등록심사 기간 15일 이상 단축 민수짱 09.26 386 0
20370 강화군, 인천시 최초 국가유공자 주차요금 전면 무료 시행 민수짱 09.24 573 1
20369 국방부, 복무 중 사망에도 '미순직' 처리된 3만 8천명 재조사 검토 민수짱 09.23 368 0
20368 상이군경회 서울시지부님들, 서울시 보훈예우수당 연령제한 폐지좀 해주시죠. 댓글+9 짱또라이 09.23 1086 1
20367 2026예산안 편성에서 공무직 처우개선이 어디까지일까요? 댓글+1 coreadj 09.23 605 0
20366 ‘취약계층 우선 배정’ 스포츠토토, ‘2025년 하반기 신규판매인 모집’ 온라인 접수 시행 민수짱 09.22 548 0
20365 부모 사망·실종에도 신고없이 46년간 보훈급여 부정 수급 민수짱 09.18 724 0
20364 박원종 도의원 "전남도 참전·보훈 명예수당 하위권…인상해야" 민수짱 09.18 518 0
20363 국정감사에 바란다: 군 이명 단독 유공자 등록,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싱그러운나무 09.17 518 2
20362 국가유공자 고령 나이가? 댓글+5 정직 09.13 2121 1
20361 이석규 애국지사 100번째 생일…보훈부 장관 큰절 올리며 축하 댓글+1 민수짱 09.10 696 1
20360 김길래 고엽제전우회장 "후유의증 질병수당, 유족 승계 가능해야" 민수짱 09.10 495 1
Category

0505-379-8669
010-2554-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