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참전용사들…“일본서도, 한국서도 소외”

잊혀진 참전용사들…“일본서도, 한국서도 소외”

자유게시판

잊혀진 참전용사들…“일본서도, 한국서도 소외”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잊혀진 참전용사들…“일본서도, 한국서도 소외”
입력 2025.08.13 (21:44)
수정 2025.08.13 (22:04)

광복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이들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공부하다 전쟁에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인데요.

하지만 기록이 부족해 전사자 예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전 전우들의 비석 앞에 선 박운욱 할아버지.

1944년 일본 유학길에 올랐고, 이듬해 광복이 됐지만 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소외는 여전했습니다.

[박운욱/재일학도의용군 : "나쁜 짓 했다고 하면 전부 한국 사람이 했다고 하고 자기들(일본 사람들)은 안 했다고 하고."]

고국에 전쟁이 발발하자 나라 잃은 설움을 또다시 겪을 수 없다며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은 642명.

하지만 기록이 부족해 현재까지 절반 정도만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전사한 135명 가운데 82명은 유해도 찾지 못했습니다.

전투 기록 등을 보면 북한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북한에서 송환받은 유해 3백여 구에서 재일학도의용군으로 확인된 유해는 없었습니다.

2세가 없거나, 가족이 일본에 있어 후손을 통한 기록 제출,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샘플 확보 등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의원 : "DNA 그러니까 유전자 감식을 통한 유족을 찾아내는 일을 국가가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는가."]

후손들과 재일동포들이 나서 일본에서 입대자 명부를 찾아, 실종자 17명의 당시 주소를 확보하는 성과도 있었지만, 이 문제를 계속 챙겨나갈 유족단체는 보훈단체 지위를 잃을 위기입니다.

다른 보훈단체와 달리 현행법상 6.25 유족 단체는 참전자가 사망하면 해산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완할 국가유공자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고, 이제 남은 재일학도의용군은 98살 박운욱 할아버지 한 명뿐입니다.

[박운욱/재일학도의용군 : "나도 얼마 안 있으면 너희한테 갈 테니 그때 다시 만나자."]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 신동곤 송상엽/영상편집:이현모/사진제공: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출처 : KBS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5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보훈유족 지급액 댓글+20 국사모™ 2024.10.05 41102 0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61674 1
20343 이재명 대통령 대선 보훈공약 지키겠죠? 방갑습니다 02:01 4 0
20342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에 무단 주차 늘어...과태료 부과하는 조례 없어 지자체는 ‘난감’ 민수짱 08.13 35 0
열람중 잊혀진 참전용사들…“일본서도, 한국서도 소외” 민수짱 08.13 15 0
20340 국가유공자 7급 보훈 급여 현실화 및 즉각적 개선 요구 댓글+2 건강지킴은건강할때 08.12 579 1
20339 “민생지원금도 15만원인데”…참전유공자 예우 놓고 정무위 시끌, 왜? 민수짱 08.08 662 0
20338 [단독] "국방비 'GDP 5%'…보훈예산·민군R&D 등 합산" 민수짱 08.08 584 0
20337 장애인 버스 지원 안내 댓글+3 영진 08.06 770 0
20336 [JTBC 단독] 김 일병 사망 당시…현장 지휘관은 차에 남아 '게임' 민수짱 08.05 330 0
20335 국가유공자의 치료권 실효성과 병원 선택권 확대를 위한 국민청원서 (작성자 : 윤예자 제안… 젓은낙옆 08.03 585 2
20334 권오을 “민주유공자법 제정 서둘러야…예산 1%는 보훈예산으로” 댓글+2 민수짱 08.01 1009 1
20333 서울 지자체 중 9곳만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지원금 민수짱 07.30 358 0
20332 '선임병 가혹행위·익사' 의무복무자, 26년 만에 보훈보상대상자 인정 댓글+3 민수짱 07.30 340 0
20331 보훈대상자에게 가장 절실한 의료급여수급혜택에 대해?(작성자: 권영복 제안일자 : 2025.0… 댓글+5 젓은낙옆 07.29 906 3
20330 7급 수당 현실화 요구 댓글+6 초근화 07.28 1709 5
20329 국가유공자 건강보험료 제도, ‘배제’가 아닌 ‘면제 또는 미부과’로 개정해주세요. 댓글+11 국군대구병원 07.28 1230 5
20328 고엽제 피해자 관련 7월 22일 한겨례21 기사 내용 2세3세 자녀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댓글+1 지우지우 07.24 359 0
20327 대통령의 국민소통 광장에 접수한 고엽제법 개정 제안 답변서(본 게시판 20314 번 글 관련… 중환 07.17 571 0
20326 "한마디로 죽이 됐다"…제주 호국원 묫자리 파보니 '진흙탕' 민수짱 07.15 495 0
20325 서울교통공사 "국가유공자 무임승차 비용 달라" 보훈부에 소송 댓글+2 민수짱 07.15 1184 0
20324 상이군경회에서 목소리를 내주세요!!!!! 댓글+7 떴다양박사 07.15 1335 4
20323 [단독] 보훈경력 하나도 없는 권오을…역대 이런 보훈수장 없었다 민수짱 07.15 627 1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