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참전용사들…“일본서도, 한국서도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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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참전용사들…“일본서도, 한국서도 소외”
입력 2025.08.13 (21:44)
수정 2025.08.13 (22:04)

광복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이들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공부하다 전쟁에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인데요.

하지만 기록이 부족해 전사자 예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전 전우들의 비석 앞에 선 박운욱 할아버지.

1944년 일본 유학길에 올랐고, 이듬해 광복이 됐지만 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소외는 여전했습니다.

[박운욱/재일학도의용군 : "나쁜 짓 했다고 하면 전부 한국 사람이 했다고 하고 자기들(일본 사람들)은 안 했다고 하고."]

고국에 전쟁이 발발하자 나라 잃은 설움을 또다시 겪을 수 없다며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은 642명.

하지만 기록이 부족해 현재까지 절반 정도만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전사한 135명 가운데 82명은 유해도 찾지 못했습니다.

전투 기록 등을 보면 북한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북한에서 송환받은 유해 3백여 구에서 재일학도의용군으로 확인된 유해는 없었습니다.

2세가 없거나, 가족이 일본에 있어 후손을 통한 기록 제출,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샘플 확보 등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의원 : "DNA 그러니까 유전자 감식을 통한 유족을 찾아내는 일을 국가가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는가."]

후손들과 재일동포들이 나서 일본에서 입대자 명부를 찾아, 실종자 17명의 당시 주소를 확보하는 성과도 있었지만, 이 문제를 계속 챙겨나갈 유족단체는 보훈단체 지위를 잃을 위기입니다.

다른 보훈단체와 달리 현행법상 6.25 유족 단체는 참전자가 사망하면 해산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완할 국가유공자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고, 이제 남은 재일학도의용군은 98살 박운욱 할아버지 한 명뿐입니다.

[박운욱/재일학도의용군 : "나도 얼마 안 있으면 너희한테 갈 테니 그때 다시 만나자."]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 신동곤 송상엽/영상편집:이현모/사진제공: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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