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가점 미적용'…공직유관단체 채용비리 867건 적발

'국가유공자 가점 미적용'…공직유관단체 채용비리 867건 적발

자유게시판

'국가유공자 가점 미적용'…공직유관단체 채용비리 867건 적발

민수짱 2 867 2023.12.06 19:15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채점개입에 셀프채용'…공직유관단체 채용비리 867건 적발
등록 2023.12.06 10:42:22

지인 탈락하자 '서류 재검토' 지시 기관장도
국민권익위, 454개 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
채용사규 컨설팅…총 8130개 항목 개선권고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공공기관 사무국장 A씨는 경영기획팀장 채용 계획 수립, 인사위원회 개최, 공고 등 채용 과정에 관여한 뒤 자신이 직접 응시해 최종 합격했다.

공공기관 기관장 B씨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응시자가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서류전형을 재검토하고 일부 심사위원 채점결과를 배제할 것을 지시해 해당 응시자를 최종 임용시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2023년 공직유관단체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454개 공직유관단체에서 총 867건의 공정채용 위반을 적발하고 채용비리 관련자 68명을 수사의뢰하거나 징계요구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공동으로 각 공직유관단체가 지난 한 해 동안 법령·상위지침·자체 규정에 따라 신규 채용을 실시했는지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채용 실적이 있는 전체 1364개 공직유관단체 중 최근 3년간 채용비리가 발생하지 않은 539개 기관을 제외한 825개 기관으로, 이 가운데 454개 기관(55%)에서 총 867건의 채용 공정성 훼손 사례가 나타났다.

권익위는 이 가운데 법령을 위반해 인사 공정성을 현저히 해친 2건을 수사의뢰했다.

채용 과정에 관여한 뒤 자신이 직접 응시해 합격한 공공기관 사무국장,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응시자가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채용에 개입해 해당 응시자를 최종 합격시킨 공공기관 기관장이 수사의뢰 대상이다.

권익위는 또 합격자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과실 등 42건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했다.

징계처분을 의뢰한 42건은 채용계획 수립 전 감독기관 협의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경우(7건), 주요 사항을 누락해 채용공고를 하거나 의무 공고일수인 10일을 채우지 않은 경우(5건), 심사위원 구성 부적정 및 서류·면접 부실심사 등(17건), 국가유공자 가점 오적용 등 합격자 결정 단계 절차위반(13건)이다.

연도별 채용비리 건수는 전반적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도 전수조사 대비 수사의뢰는 2건, 징계요구는 1건 줄어들었고, 2년 전 조사와 비교해서는 수사의뢰 3건, 징계요구 29건이 감소했다.

수사의뢰·징계요구 대상 44건을 제외한 823건은 단순 업무 부주의로 해석돼 주의·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권익위는 채용비리 관련자 68명(임원 5명, 직원 63명)에 대한 적정 처분이 이뤄지도록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채용비리 피해자 14명에 대해서는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세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재응시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권익위는 채용비리 사전 예방을 위해 공직유관단체 대상 채용 사규 컨설팅을 실시하고, 331개 기관에 총 8130개 항목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권익위는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1408개 모든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채용 사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선 권고가 다수 나온 항목은 국가유공자법에 따른 취업지원 대상자 우대 준수(319개), 차별 소지 질문 금지 등 면접위원 교육 강화(314개), 퇴직 후 3년 미경과시 외부위원 위촉 금지 등 요건 명시(311개) 등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번 전수조사 및 채용 규정 컨설팅 결과가 채용비리 근절과 공정채용 문화 정착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채용비리를 근절하고 공정채용을 훼손할 수 있는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하는 것이 임무임을 잊지 않고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국민들이 만족할 수준까지 채용 공정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Comments

서태지 2023.12.08 20:16
1명 채용 기술직(전기,소방,기계)등 은 가점이 없습니다
1명 채용 기술직은 가점이 없는게 너무 차별이  있습니다
 1명 채용도 가점주세요 .......
너무 불합리 합니다
낙엽 떨어지듯이 다 탈락.......
식스센스99 2023.12.11 06:12
아오...(•̀‸•́‶) 화가난다 화가...
매년, 수시로 예고없이 전수조사 해서 뿌리 뽑기를...
뉴스게시 항상 감사합니다^^ \(^o^)/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975 저소득층 지원한다더니…골프치며 7억 횡령한 복지법인 댓글+3 민수짱 2023.12.12 637 0
19974 국가유공자 '나라사랑대출' 0.6%p 오른 3.0~4.0% ... 기존 대출은 약정 이율 적용 댓글+11 민수짱 2023.12.12 1795 0
19973 [심층] 3년째 호흡기내과 의사 없는 공공병원···"말로만 '보훈' 하지 말고 의사부터" 민수짱 2023.12.12 335 0
19972 [정보공유] 민원신청을 통한 공무원들 일하게 만들기 댓글+7 식스센스99 2023.12.12 848 1
19971 [정보공유] 국가유공자 EBS 콘텐츠 무료 이용 안내 댓글+3 식스센스99 2023.12.11 1083 0
19970 군 제대때 목돈 2천만원 탄다…최전방 소위 연봉은 5천만원으로 인상 민수짱 2023.12.10 585 0
19969 위탁 병원 이용 대상자 범위에 대한 궁금증 있습니다. 돋을볕 2023.12.09 642 0
19968 [천자칼럼] 상이용사 보훈부 차관 민수짱 2023.12.08 478 1
19967 차관 내정소식 듣고 연평전우 떠올라 울컥… 보훈정책 수행은 소명 민수짱 2023.12.07 525 0
19966 김은혜-박민식 '분당을' 신경전…교통정리 '과제' 민수짱 2023.12.07 527 0
열람중 '국가유공자 가점 미적용'…공직유관단체 채용비리 867건 적발 댓글+2 민수짱 2023.12.06 868 1
19964 안녕하세요~ 아파트 특별공급 문의입니다. 댓글+3 제임스k 2023.12.06 855 0
19963 '연평해전' 현직 해군 대령, 보훈부 차관 됐다 민수짱 2023.12.06 492 0
19962 국가보훈부 장관에 경영, 인사전문가가 왜 필요해? 댓글+1 짱또라이 2023.12.05 716 1
19961 새로운 국가보훈등록증 관련 국민신문고 답변 공유합니다 댓글+1 미소남 2023.12.04 1120 2
19960 사이버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상군경 7급이구요 댓글+2 밤밤안개 2023.12.04 752 0
19959 평택 안성 기아딜러(국유자분) 가르시아백작님 2023.12.02 678 0
19958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요건 비해당결정 처분 취소소송중.... 댓글+2 밍쮸파파 2023.11.29 1080 1
19957 '누구 말이 진실일까?' 대전지방보훈청 전보 인사 논란 민수짱 2023.11.26 776 0
19956 6, 7급의 혜택 차이, 구법 신법의 비합리적 차이, 급수상향시 박탈 될 가능성 등. 댓글+2 희망드림 2023.11.25 1909 3
19955 尹, 대규모 개각에 한동훈은 배제?… 국토부 등 장관 하마평 무성 민수짱 2023.11.23 732 1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