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밥퍼 겨냥 악플러 의식"…유공자 무료급식 돌연 취소

"보훈부, 밥퍼 겨냥 악플러 의식"…유공자 무료급식 돌연 취소

자유게시판

"보훈부, 밥퍼 겨냥 악플러 의식"…유공자 무료급식 돌연 취소

민수짱 0 2,428 2023.11.07 20:05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보훈부, 밥퍼 겨냥 악플러 의식"…유공자 무료급식 돌연 취소
송고시간2023-11-06 16:19 요약beta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최일도 목사 "불법 증축 논란으로 행사 기사에 악성댓글 달리자 취소"
보훈부 "장소 등 협의할 사항 남아 순연"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국가보훈부와 무료급식소 '밥퍼'를 운영하는 다일복지재단이 공동으로 국가유공자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려던 행사가 당일 아침 돌연 취소됐다.

국가보훈부는 6일 "금일 예정됐던 가득찬 보훈밥상 2호점 개시 행사는 순연됐다"며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밥퍼 측은 이날 오전 보훈부에서 찾아와 '건물 철거와 이전을 요구하는 비판 여론이 있다'며 행사 진행에 난색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밥퍼를 운영하는 최일도 목사는 "밥퍼 철거를 외치며 악성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있다"며 "이분들이 보훈부의 관련 기사에 댓글을 올리고, 이런 댓글로 인해 (보훈부로부터) 행사를 다음 기회로 하는 게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악플러' 때문에 이런 행사마저도 못 하면 되겠느냐"며 "기다렸던 저희는 무엇이 되느냐. 이번 일은 보훈부의 실수이자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1988년 동대문구 답십리의 한 굴다리 지하차도에서 노숙인 무료 급식 활동을 시작한 밥퍼는 2010년 2월부터 서울시가 시유지에 지어준 인근 가건물에서 활동을 이어갔고 2021년 가건물 양쪽에 2개 동을 증축했는데, 이 부분이 문제가 됐다.

서울시가 2021년 12월 "불법 증축 공사를 했다"며 최일도 목사를 고발하면서 밥퍼 측을 비판하는 여론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보훈부는 밥퍼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여론 때문에 행사를 미룬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국가유공자들에게 직접 거주지로 밥상을 전달하거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별도 장소 등 협의할 사항이 남아 일정이 순연된 것"이라며 "실무 논의가 확정되는 대로 행사는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훈회관 등에서 도시락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자고 밥퍼 측에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보훈부가 애초 밥퍼 측이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나눔운동본부를 급식 제공 장소로 사전 공지했던 점을 고려하면, 갑자기 급식 제공 장소를 바꾼 배경엔 해당 장소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 여론을 고려했으리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readiness@yna.co.kr

출처 연합뉴스 : https://www.yna.co.kr/view/AKR20231106114800504?input=1195m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4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유족 국사모™ 2023.12.21 21043 2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58781 1
20192 대학 등록금 고지서 관련 댓글+4 방타이 01.14 338 0
20191 고엽제법 5년후 삭제 되며 고엽제관련 신청은 2년남았습니다 (국민청원) 해야 합니다 지우지우 01.12 239 0
20190 강릉시 보훈수당 인상 댓글+12 강원사랑 01.07 1437 0
20189 Re: 원주시도 보훈영예수당 인상(2월부터) 댓글+2 용된미꾸라지 01.13 490 0
20188 보훈부 이희완 차관은 모든 상이등급 7급분들에게 사과하고 차관을 사퇴하라 댓글+30 아침묵상중 2024.11.26 5816 5
20187 공상판정은 혜택이 있나요 댓글+3 정일조 2024.11.21 1450 0
20186 조국 "순직인데 손해배상 청구 못 해…국힘·민주, 법 개정 동참하라" 민수짱 2024.11.21 621 0
20185 보훈부, 보상금 예산 이·전용 만성화...“주먹구구 운영” 댓글+1 민수짱 2024.11.21 1165 0
20184 보철차량2000cc>>3000cc 상향 입법이 추진중입니다. 많은 찬성을 보내주세요 댓글+10 보보7 2024.11.20 3889 3
20183 차량대부 금리 어떻게 될까요? 공백3 2024.11.17 945 0
20182 국가유공자 자격 도용해 철도 승차권 99건 할인 받은 일당 적발 댓글+2 민수짱 2024.11.10 1766 0
20181 "묵념 후 인증사진 보내" 학교에 공문 보낸 보훈부.. 해명 보니 댓글+1 민수짱 2024.11.07 795 1
20180 스포츠강좌이용권사업 지원대상자 확대 건의 동참 요청드립니다. 댓글+3 단가슴 2024.11.05 897 1
20179 법원 "정부, 신분당선 연장구간 운영 무임손실분 경기철도에 90억 보상" 민수짱 2024.11.05 529 0
20178 실손의료비 청구 관련 의견 구합니다. 댓글+4 솔뫼123 2024.11.04 1394 0
20177 각 뉴스 제보 했습니다. 댓글+21 감귤러 2024.10.30 2118 3
20176 [단독] 제2연평해전 전사자 사망 원인, 공란? 유족 두 번 울리는 보훈부 댓글+1 민수짱 2024.10.27 586 0
20175 29년 전 실형으로 참전유공자 보훈혜택 배제…법원 "취소해야" 민수짱 2024.10.27 629 0
20174 환수 친일파 재산 다시 후손에 판 보훈부‥"국민 정서 고려해 개선" 민수짱 2024.10.24 436 1
20173 보훈병원 폭리 심각한 수준...국가유공자 보청기 예산 87% 독식 민수짱 2024.10.24 886 0
20172 "병실 가동률 50%"...의정갈등 직격탄 맞은 보훈병원 민수짱 2024.10.21 524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