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응원 카페 알바생에 보훈부 장관 채용 추천서…“너무 나갔다”

군인 응원 카페 알바생에 보훈부 장관 채용 추천서…“너무 나갔다”

자유게시판

군인 응원 카페 알바생에 보훈부 장관 채용 추천서…“너무 나갔다”

민수짱 3 1,255 2023.10.23 20:57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군인 응원 카페 알바생에 보훈부 장관 채용 추천서…“너무 나갔다”
입력2023-10-20 20:15:13 수정 2023.10.20 20:15:13 김정욱 기자

“게임회사 업무 능력 검증 없이 추천서 작성…채용비리·권한남용”

“군인 응원하는 사람들 많아…다른 취준생들 허탈감에 빠질 것”

육군 장병이 주문한 음료에 응원 메시지를 적어 건넨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채용 추천서를 받은 것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

온라인에서는 “훈훈하다”는 반응도 있는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너무 과하다”, “이건 취업비리 및 권한남용 아닌가”, “그 동안 군인을 응원한 사람들은 많은데 형평성에 어긋난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채용 추천서에 대한 적절성을 지적하고 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육군 병장을 응원한 카페 알바생을 찾았다”며 “얼마 전 학교를 졸업하고 게임회사 인턴을 준비하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군인을 응원해준 감사의 뜻으로 테블릿 PC를 선물하려 했지만 해당 알바생 A(25)씨는 이를 정중히 거절하며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박 장관은 “그 마음씨가 너무 아름다웠다”면서 “A씨가 준비 중인 게임회사 인턴 합격을 위해 직접 추천서를 써줬다”고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박 장관의 추천서를 의미있게 평가하는 반면 상당수 네티즌들은 형평성과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군인에 대한 존중과 응원은 당연한 것인데 보훈부 장관이 나서 이렇게 호들갑 떨 일은 아닌 것 같다”며 “휴가 나온 군인들 식당에서 마주쳐 밥값 내주고, 택시비 떨어진 군인에게 택시비 주고 했던 미담들도 많이 나왔는데 그렇다면 왜 그들에게는 이런 보상을 안 해주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같이 군인들을 응원하는 사례는 정말 많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런 사람들에게 모두 채용 추천서를 써줄 것인가?”라고 물은 뒤 “써줘도 문제고 안 써주면 형평성에 어긋나니 그것도 문제다”고 꼬집었다.

이런 의견 외에도 네티즌들은 “보훈부 장관은 A씨의 게임회사 업무 능력에 대한 평가는 해보고 채용 추천서를 써준 것인가? 너무 오버한다”, “보훈부 장관이 자신의 분야와 상관없이 게임회사 합격을 위한 채용 추천서는 과도한 거 아닌가. 이건 채용비리에 해당하고, 보훈부 장관 권한 남용이다”, “A씨의 행동은 귀감이 되는 것은 맞지만 이런 일로 장관 채용 추천서를 받는다면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는 취업준비생들의 허탈감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고, “나도 얼마 전 휴가 나온 군인들 밥값 내줬는데 나는 승진 추천서 안 써주나”라고 비꼬기도 했다.

취업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박 장관의 추천서는 적절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다. 한 취업 컨설팅 전문가는 “채용 추천서라고 하면 취업을 원하는 분야에 대한 지식과 열정 등이 얼마나 있는지를 보고 써주는 것인데 보훈부 장관의 이번 채용 추천서는 이런 검증이 없이 작성된 것 같다”며 “장관이라는 자리는 그 만큼 무게감이 있어 장관 추천서는 가벼운 게 아닌데 취업에 대한 검증 없이 선행하나로 추천서를 써준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W18J2522


Comments

금빛바다 2023.10.24 15:24
관종인가?어렵게 사는 국가유공자, 보훈 가족들에게 좀 더 신경이나 쓸 것이지...
슝슝 2023.10.27 23:18
젊은여자라니까 한번만나보고싶어서 쑈한걸로밖에안보임
국민이국가이다 2023.10.28 22:22
그건 민주당 성향인데 혹시 박장관이 민주당인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871 과연 7급 공상군경 얼마 나 오를까요? 댓글+12 밤밤안개 2023.08.25 2797 1
19870 ‘정전 70년’ 된 6·25 당시 태어나지도 않은 50·60대가 참전했다? 용된미꾸라지 2023.08.25 710 0
19869 친일파 척결을 못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2023.08.25 778 1
19868 추 부총리 "국가유공자 헌신 기억하고 일류 보훈 뒷받침" 댓글+2 패밀리 2023.08.23 1417 0
19867 광주시에 뿔난 박민식 보훈부 장관, 왜? 용된미꾸라지 2023.08.22 865 0
19866 [한국일보] 정의 잃은 국가, 지킬 가치 있나 댓글+2 민수짱 2023.08.22 875 0
19865 건강보험공단, 보훈 30명 포함 하반기 366명 신규 채용…"나이·학력 등 배제" (~8.30… 댓글+1 민수짱 2023.08.21 1109 0
19864 중진공, 보훈전형 3명 포함 하반기 신입직원 30명 채용 (~9.4) 댓글+1 민수짱 2023.08.20 885 0
19863 국가유공자 병적기록 불일치사항 바로잡기 쉬워진다 민수짱 2023.08.20 983 1
19862 [취재 수첩] 국가보훈부 단소 운영에 한인들은 '들러리' 인가 민수짱 2023.08.18 676 0
19861 오랜만이네요. 댓글+1 강성태 2023.08.18 782 0
19860 공평한 가족수당 지급 댓글+9 빨간다라이 2023.08.14 2578 3
19859 [단독]年매출 300억 '북파공작원' 단체 전현직 회장들 고소 난타전 댓글+2 민수짱 2023.08.14 1050 0
19858 횡령 전과 있는 6·25 국가유공자…국립묘지 안장 허용될까 댓글+1 민수짱 2023.08.14 938 0
19857 태안군, 이달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월 30만 원으로 인상! 민수짱 2023.08.10 1119 1
19856 2023 보훈 취업박람회 참가신청 (~9.1 18:00) 민수짱 2023.08.10 1017 0
19855 보훈단체 명의로 1300억원 ‘특혜 군납’…식자재 업자 구속 기소 민수짱 2023.08.02 828 1
19854 김포골드라인 무임 탑승 대상자 보훈보상대상자까지 확대 민수짱 2023.08.02 945 0
19853 평창 마트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광천선굴 관람료 30%감면 댓글+2 민수짱 2023.08.01 1118 0
19852 폭염에 1인시위하는 제2연평해전 유족 "특진했지만 연금은 그대로" 댓글+1 민수짱 2023.08.01 812 0
19851 “얼굴이 전혀 다른데?” 제주교통복지카드 부정사용 잇따르자… 민수짱 2023.07.31 1415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