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위해 참전했던 용사인데…”…반찬 훔친 6·25 참전용사에 온정의 손길 잇달아

“나라위해 참전했던 용사인데…”…반찬 훔친 6·25 참전용사에 온정의 손길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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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위해 참전했던 용사인데…”…반찬 훔친 6·25 참전용사에 온정의 손길 잇달아

민수짱 10 1,968 2023.06.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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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위해 참전했던 용사인데…”…반찬 훔친 6·25 참전용사에 온정의 손길 잇달아
2023.06.25 08:55
20여명, 경찰에 후원의사 밝혀 명단 통보…부산보훈청 "최대한 지원"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6·25전쟁 참전용사인 80대 남성이 생활고로 부산의 한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훔치다가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참전용사 A씨의 절도 소식이 알려진 이후 경찰에 A씨를 후원하고 싶다는 연락이 20여 건 들어왔다. 경찰은 후원 의사를 밝힌 이들의 명단을 정리해 부산보훈청에 알렸다.

한 시민은 “나라를 위해 참전했던 용사가 노년에 이런 대접을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어떻게 해야 도울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

부산보훈청은 A씨의 소식을 접한 이후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A씨의 집을 방문하고 다방면으로 지원책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거지원을 비롯해 복지 서비스 등 중에 가능한 것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로부터 받은 후원 희망자 명단과 관련해서는 어떤 형태의 후원을 희망하는지를 먼저 파악해 적절히 조치할 계획이다.

부산보훈청은 “우리 기관은 직접적으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아니어서 후원자들의 의사를 파악한 후 참전용사에게 직접적으로 후원하도록 해야 할지, 기부단체를 통해 연결해 줄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5월 초까지 한 달간 주거지 주변인 부산 금정구의 한 소형 마트에서 7차례에 걸쳐 8만3000원어치의 반찬거리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홀로 살면서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으로 생활하던 중 당장 쓸 돈이 부족해지자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치아가 약해져 밥에 넣어 먹을 참기름과 젓갈 등을 주로 훔친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은 사건이 경미한 데다 A씨가 생활고를 겪은 점을 고려해 A씨를 즉결심판 청구할 방침이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20만원 이하 벌금 등)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는 약식재판으로 전과가 남지 않는다.

attom@heraldcorp.com

출처 헤럴드경제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625000024


Comments

왕십리건달 2023.06.25 09:12
ㅆ ㅑ ㅇ. 너무 열받는다.
부산보훈지청은 귀찮다 생각하지 말고 ㄱ ㅐ 같은 규정 따지지 말고
이분 적극적으로 보살펴라.
끼니걱정 안하게 해드리고.. 벌금도 대납하고.. 치아도 해드려라.
21세기에 국가유공자가 생활고로 .. 이게 말이 되냐?
최고보훈 2023.06.25 09:25
내일 부산지청에 연락해봐야겠네요.
영진 2023.06.25 15:49
얼마나 힘들면 90세 노인이 이렇게 하였울까요?
금빛바다 2023.06.25 19:50
몇 년 전 부터 계속 이런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전혀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임대 아파트 사는 기초 수급자는 이곳 저것에서 반찬, 생필품 등 지원을 해주는데 국가유공자라고 쥐꼬리만한 연금 받는다고 그런 혜택도 못 받는 현실입니다. 꼬우면 유공자 자격 포기하고 수급자 신청하라죠?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근데 초대 장관이라는 자는 현충원에 열을 올리고 있고, 돌아가신 분들한테 신경 써야 하는 건 당연한거지만, 살아 있는 분들한테 더 잘해 드려야 그 분들이 죽고 나서도 국가에 대한 남다른 기억 남지 않겠습니까. 부모가 살아 있을 때 잘 해드리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왕십리건달 2023.06.25 22:02
200% 공감합니다.
용된미꾸라지 2023.06.25 21:16
부사보훈지청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네
플레이아데스 2023.06.26 10:01
우리 사회의 도처에 국가 복지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간혹 티비에서 이런분들을 소재로 하여 방송이 되고
해당 지자체나 복지단체와 연계하여
동장, 사회복지사 공무원, 통장(이장), 의사가 등장하여
지원하는 내용들이 방영되기도 하는데
방송사니까  저런 좋은 모양새를 연출하고 저런게 가능하겠지요.
동사무소 찾아가서 도움의 손길 한번 문의해보세요.
규정따지고 원론적이고 얼마나 사무적이고 차가운지...
도움을 주실려고 방법을 찾아 함께 고민하시는 정말 고마운 분들도 계시는데
정녕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일끝도 관심 없습니다.
아기공 2023.06.27 09:46
K 보훈은  행사, 공사, 홍보,보훈단체 등이  유공자들보다 우선합니다.
운대통령님. 잘살펴주세요.
깨뿡이 2023.06.27 13:01
자괴감이란 이런 것이지요.
보훈대상자라 하면 옛날 원호대상자.....
장애인이나 빈자 취급을 아직도 상당수 받고 있지요.
뺑가리 2023.06.27 13:03
부산 보훈지청은 말할것도 없고....
부산광역시는 보훈명예수당 같은건...
예산 타령으로 못준지 오래죠....
부산 !!!! 부산 !!! 부산 !!!
대한민국의 제2의 도시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한탄스럽네요 !!! ㅜㅠ 저도 부산에 살고 있고 부산보훈지청이나
부산광역시에 보훈관련 문의하면 답답하고 비참한 현실에 한탄스러울때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부산보훈지청에 임대아파트 관련해서 문의하러 갔더니...
떡하니.. 창구에 앉아있는데... 내가 보기에 퇴직한 보훈청 국장인듯 보였는데..
부산 보훈청 담당 계장이 직접나와서 하는말이 국장님 유공자 된걸 축하해요  라는 멘트와
거의 퇴직한 부산 보훈청 국장이 제왕이 된거 마냥 왜 전기차 지원금을 이거 밖에 지원안되냐
다른 걸로 신청해서 지원금이 더 되게끔 해봐라는 식이였습니다.
내가 보기에 국가유공자 등록의 허점을 이용한 예산을 갉아먹는 사기꾼 국가유공자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ㅜㅠ  에 효  !!    부산 보훈청  부산 시청  문제 아주 많지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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