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유관단체들, “국제법 관례 깬 이례적 판결”…‘베트남학살’ 법원 판결에 반발

베트남전 유관단체들, “국제법 관례 깬 이례적 판결”…‘베트남학살’ 법원 판결에 반발

자유게시판

베트남전 유관단체들, “국제법 관례 깬 이례적 판결”…‘베트남학살’ 법원 판결에 반발

민수짱 1 834 2023.02.10 18:01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베트남전 유관단체들, “국제법 관례 깬 이례적 판결”…‘베트남학살’ 법원 판결에 반발
문화일보 정충신 기자
입력 2023-02-10 16:19
업데이트 2023-02-10 16:22

고엽제전우회·상이군경회·무공수훈자회 등 비대위 구성 “강력 대응”
월남전참전자회 “국제법상 관례 깬 이례적 판결” 입장문
해병대 전우회 “참전용사 명예 무너뜨려…법원 신중한 판단 요구”

해병대전우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상이군경회, 무공수훈자회 등 베트남전 참전 유관단체들은 베트남전 파병부대에 의한 현지 민간인 ‘학살’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지난 7일 첫 법원 판결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요구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항소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는 10일 월남참전자회, 무공수훈자회(월남참전자), 상이군경회(월남참전자)등과 더불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즉각항소를 국방부와 법무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고엽제전우회는 ‘우리는 베트남전에서 민간인을 학살하지 않았습니다’ 제목의 성명서에서 “정부는 검증되지 않은 언로보도나 피해자 진술만으로는 피해 사실을 믿기 어려우며, ‘상호 보증’문제 및 국개배상의 시효가 소멸돼 사건 시효가 지났다는 주장을 하였음에도, 법원 하급심이 이상에 치우친 판결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우회는 “저희들은 베트남 전선에서 식량을 갖다주고 대민지원, 의료, 물자, 식수, 학교 교육, 도로 건설등 8년 8개월 동안 봉사했다”며 “그런 저희에게 월남인을 부추겨 고소하고 이번 법원하급심 판결로 민간인 학살의 누명을 씌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국가의 부름을 받고 타국에서 젊은 목숨을 다바쳐 싸웠으며, 그러한 희생은 국가경제발전의 초석이 됐다”며 “대한민국 국가유공자로써 우리 자식들에게 당당한 아버지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살고 있는 우리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고 남은 여생을 역사에 부끄러운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이 분하고 원통하다”고 하소연했다. 전우회는 “이 재판에 참석해 증언한 류모씨가 실제 작전에 참여했는지 증언의 진실성을 밝혀줄 전담반을 편성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양민학살 보도에 10일 17개 시·도 지부장 긴급회의를 소집하는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해병대 전우회도 9일 법원 판결에 대해 “참전용사의 명예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신중한 판단을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해병대 전우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참전용사의 명예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해병대 전우회는 “살고 죽느냐의 밀림 속 불확실한 과거 전장 상황 속에서 일어난 군사작전의 결과를 지금의 잣대로 법원 판결을 내리는 것은 양국의 호혜적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하며, 국가의 부름으로 참전한 해병대 참전전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전우들은 과거 베트남 전투 현장을 찾아 희생을 추모하며 학교건립 추진과 장학금 전달,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리상으로 해석됨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도 입장문에서 “이 소송은 파월 한국군이 1968년 2월 베트남 꽝남성 디엔빈현 퐁니촌에서 작전 수행 중에 무고한 민간인을 학술했다는 내용으로 한베재단과 민변 소속 변호사 14명이 베트남인 응우엔티탄을 피해자로 내세워 대한민국을 상대로 국가배상소송을 제기했다”며 “월남전참전자회와 국가보훈처는 국방부와 법무부 변호사에게 관련 자료를 지원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재판에서 참전한 류모씨의 법정 진술 내용 등이 결과에 불리하게 작용, 월남참전 전우들과 가족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됐고 국제법상 관례를 깬 이례적 판결이 나왔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출처 문화일보 :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21001039930114001


Comments

돋을볕 2023.02.10 18:36
한베재단, 민변소속 변호사 12명, 법정진술 류 모씨가 핵심 관련자군요.
베트남전 유관단체에서는 위 관련자에 대해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겠습니다.
법정 시효도 끝난 일에 관여한 배경도 파악 보도해 주셔서 참전 전우들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4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유족 국사모™ 2023.12.21 17254 2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55828 1
20060 우리나라 정책엔 멍청한 국가보훈부땜에 국가유공자는 다 빠진다. 댓글+4 봉봉 05.02 523 3
20059 보훈부, 야당 민주유공자법 강행에 "사회적 합의 선행돼야" 민수짱 04.24 611 0
20058 보훈부 "국보법 위반자도 유공자 될 가능성, 깊은 유감" 댓글+6 민수짱 04.23 1049 0
20057 상이국가유공자 급행버스도 무임카드... 대구 첫 시행 댓글+5 민수짱 04.21 1326 0
20056 [단독]"의사 없다, 딴 병원으로"…국가유공자 유족 수술 거절한 보훈병원 댓글+1 민수짱 04.16 973 1
20055 후임 정무수석에 박민식 물망… 사정 기능 뺀 법률수석 신설 검토 댓글+1 민수짱 04.16 926 0
20054 훈장 받은 ‘6·25 유공자’이지만…법원 “탈영 이력 현충원 안장 안 돼” 댓글+3 민수짱 04.14 906 0
20053 북파공작 중 전사했지만…'유공자' 인정까지 걸린 57년 댓글+5 민수짱 04.08 901 0
20052 LH, 보훈대상자 등 '시세 절반' 희망상가 307호 공급 민수짱 04.08 1179 0
20051 ‘윤 대통령’ 비판했으니 나가라?...보훈부판 ‘블랙리스트’ 논란 댓글+1 민수짱 04.06 847 1
20050 “독립운동사적지? 비싸면 못 사고” 무심한 윤 대통령 목소리 못 잊어 민수짱 04.06 643 1
20049 보훈부의 정책들이 국민들의 눈높이로 닥아 가기에는 아직 세월이 너무 빠른가요? 댓글+4 지킬박사 04.03 872 1
20048 LPG 충전 계산해보니 뭔가 상이 한데 다들 그러신가요? 댓글+4 coreadj 04.03 1103 0
20047 정말!정부는 국가유공자를 제대로 대우해줄 생각이 있는 것일까요? 댓글+4 지킬박사 03.31 1238 1
20046 "15년차, 기본급 197만원"…씁쓸한 보훈 사회복지사의 날 민수짱 03.30 954 0
20045 국가유공자 등록 이전 보상금 헌법소원 심리중 상이군경회 소식 댓글+13 영진 03.28 1340 3
20044 [목멱칼럼] 국민 지키는 군인, 군인 지키는 국민 민수짱 03.27 505 0
20043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 "홍범도 흉상 이전 반대했다" 댓글+2 민수짱 03.27 577 0
20042 백종원, '짬밥' 개선 이어 보훈 역사 담은 '메모리얼 푸드' 만든다 민수짱 03.27 588 0
20041 강원도, 주한 미 대사 면담…‘국가보훈광장 설립 협력’ 제안 민수짱 03.24 470 1
20040 한국마사회, 신입사원 모집... 사무·기술분야 총 50명 모집 민수짱 03.24 517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