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참전자회 ‘민간인 학살’ 다룬 KBS에 항의…제작진 “우리 현대사의 과제”

월남전참전자회 ‘민간인 학살’ 다룬 KBS에 항의…제작진 “우리 현대사의 과제”

자유게시판

월남전참전자회 ‘민간인 학살’ 다룬 KBS에 항의…제작진 “우리 현대사의 과제”

민수짱 4 2,050 2022.08.19 13:20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월남전참전자회 ‘민간인 학살’ 다룬 KBS에 항의…제작진 “우리 현대사의 과제”
입력 2022.08.18 (15:08)수정 2022.08.18 (16:54)

월남전 참전자회가 오늘(18일)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의혹'을 다룬 KBS 프로그램에 항의하는 시위를 열었습니다.

월남전 참전자회는 오늘 오후 KBS 본사 앞에서 시위를 열고,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 한국 군인들이 베트남 주민들을 학살했다는 의혹을 다룬 '시사멘터리 추적'의 방송 내용에 항의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베트남에서) 한국군이 철수하기까지 양민을 학살한 혐의로 군법회의에 회부돼 처벌받은 사건은 단 1건도 없었다"며, "KBS가 월남전 참전군인들을 베트남 양민 학살자로 낙인 찍는 영상을 방영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참전자들의 명예가 크게 손상됐다며, KBS의 사과와 함께 사장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KBS는 국회 결산회의 참석한 김의철 사장을 대신해, 경영 책임자인 김덕재 부사장과 방송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안양봉 시사제작국장이 KBS 귀빈 접견실에서 이화종 월남전 참전자회장 등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사장은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국가 유공자와 월남전 참전 용사들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갖고 있다"며 "귀 단체의 주장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월남전 참전자회 측은 KBS 사장과의 면담을 거듭 요구했고, 만남은 10분 만에 끝났습니다.

KBS '시사멘터리 추적' 제작진은 입장문을 통해 "베트남 양민 학살 의혹 사건은 한국 현대사의 오래된 숙제이자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라며 "피해 마을에서 생존한 베트남 주민들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한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고 올해 안에 1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베트남 현지 주민들의 첫 재판 증언을 앞두고 당시 사건을 조명해보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공식 인터뷰를 요청해 월남전참전자회의 입장을 프로그램에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작진은 또 1심 선고가 내려지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 상황과 참전자회 입장을 담아 후속편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KBS는 지난 7일 베트남 현지 주민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의혹을 다룬 '시사멘터리 추적 - 얼굴들, 학살과 기억' 편을 방영했습니다.

KBS 정해주 기자 seyo@kbs.co.kr

출처 KBS :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36010&ref=A


Comments

waibee 2022.08.19 19:36
전우회의 동원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허나 동 사건의 해명은 국방부가 해야 할것입니다.  허위라면 허위사실을, 진실이라면 그 내용을 국방부가 밝혀야할 것입니다.
과연 그러한 작전이 있었는지? 
월남군 당국과 작전관련 합의한 내용이 있는지? (주민대피를위해 당시 모든작전은 월남 군수, 성장(도지사)와 합의가 필수였음)
당시 피해자들이 자유월남 군 또는 행정당국에  동학살신고 또는 항의한 기록이 있는지?
명확한 정보가 없는 참전자회는 국방부에 진위여부를 촉구해야할 것입니다.
만약에 사실이라면 수천,수만이 동원된 집회가 허망할것입니다
크루거 2022.08.20 10:25
이유불문하고ㅡ그럼 월남 참전유공자들 상당수가 학살자? 그럼 유공자 박탈?
KBS 좀 적당히 해라.그돈 받아서 경제발전등 지금 이렇게 누리고 사는데ㅡ최소한 공범이네 니들도..또한 그분들은 자유수호를 한다는 명분으로  싸웠는데  한순간 나락이네..ㅈㄹ도 풍년이다
기민성 2022.08.20 16:00
저는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어두운 부분도 들춰내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참전용사분들은 자유주의의 보루를 지키기 위해 명예로운 일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는 이런 참전용사분들의 희생에 찬물을 끼얹는 학살 등의 인간성을 잃은 잔혹한 행위를 실제로 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평화와 복지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국가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정말 학살과 같은 작전 등이 있었다면 사과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그냥 묻어두고 부정하는 것보다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v이틀v 2022.08.22 12:27
저도 기민성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5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보훈유족 지급액 댓글+19 국사모™ 2024.10.05 38786 0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59928 1
20245 나이 들고 몸이 불편해도 국가를 위해 이 한 몸 기꺼이 바치리 댓글+2 민수짱 05.12 310 0
20244 강화군, 국가유공자 위한 전국 최대 규모 우선 주차구역 조성 민수짱 05.12 271 1
20243 이재명 보훈공약 없나요? 댓글+8 최선수 05.11 703 0
20242 보훈부 "국가유공자 대학수업료 면제 소득기준 완화" 민수짱 05.09 468 1
20241 양평군, 5월부터 참전명예수당·6·25전몰군경 유자녀 복지수당 인상 민수짱 05.08 283 0
20240 공수훈련받고 전역 후 연골파열 진단…"보훈보상 대상 아냐" 민수짱 05.05 308 0
20239 충북 진천군, 보훈대상자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댓글+1 민수짱 04.28 502 1
20238 제주의 국가유공자들이 홀대받는 안타까운 현실 댓글+1 민수짱 04.26 468 1
20237 제1연평해전 훈장... 사병은 한명도 못받았다 민수짱 04.26 230 0
20236 괴산군, 도내 최초 '보훈생활보조수당' 도입 댓글+1 민수짱 04.26 436 2
20235 국가유공자가 커피 내리는 곳...독립기념관 문 연 특별한 카페 민수짱 04.22 437 0
20234 [기고]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국가가 책임져야- 박남용 경남도의원 민수짱 04.21 304 0
20233 '상이처'보다 더 아픈 '비해당' 댓글+5 피터김 04.21 616 0
20232 군복무 중 손목 절단됐지만…“국가유공자 인정해달라” 소송 패소 민수짱 04.20 395 0
20231 최영호 경남도의원, 보훈수당 불이익 개선 건의안 상임위 통과 민수짱 04.17 508 0
20230 노령수당 댓글+4 유격전문 04.16 916 1
20229 국가유공자 보상금 지급… 헌재 "장자 우선은 차별" 민수짱 04.12 610 0
20228 장애인은 되고 국가유공자는 안되는... 댓글+7 장민석 04.11 1411 0
20227 헌재 “‘국가유공자 보상금 지급 연장자 우선’ 조항은 위헌” 민수짱 04.10 603 0
20226 이천시, 보훈 예우 강화를 위한 보훈명예수당 보훈보상대상자로 대상자 확대 민수짱 04.10 535 0
20225 안동 대형산불로 숨진 월남전 참전유공자 부부의 마지막 길 댓글+4 민수짱 04.08 513 1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