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보훈병원 의료진 줄사직에…"검사 받으려면 1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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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훈병원 의료진 줄사직에…"검사 받으려면 1년 대기"

민수짱 2 1,921 2022.06.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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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 의료진 줄사직에…"검사 받으려면 1년 대기"
[JTBC] 입력 2022-06-10 20:14 수정 2022-06-10 21:42

[앵커]

"유공자와 가족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며칠 전 중앙보훈병원을 찾아서 한 말입니다. 그런데, 현장의 모습은 너무나 다릅니다.

의료진이 대거 병원을 떠났기 때문인데, 자세한 소식, 유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월남전에 참전했던 국가유공자 김완규 씨는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20년간 다닌 중앙보훈병원에서 지금까지는 없던 일을 겪었습니다.

병원에서 전립선 검사를 권하면서 정작 예약을 1년 뒤로 잡아준 것입니다.

[김완규/국가유공자 : 살려고, 병을 고치려고 왔는데 1년 뒤에 예약한다니 말이 안 되잖아요. 세상에, 20년 동안 다녀도 없던 일이. 갑자기 환자가 하늘의 우박처럼 쏟아진 것도 아니고…]

또 다른 유공자 윤인성 씨의 부인은 보훈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았지만, 추적검사는 다른 데서 받아야 했습니다.

[윤인성/국가유공자 : 거기는 가면 유료로 돈을 주고 진료를 받을 수가 있거든요. (CD) 복사비는 5천원, 1만원 정도 그것은 보훈처에서 지원해줄 수 있겠다고…]

병원에 해당 진료 과목 전문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전담병원에 지정되면서 늘어난 업무에도 버티던 의료진들이 이곳에서만 올해 10명가량 나갔습니다.

상대적으로 나쁜 처우 때문에 충원도 안 되고 있습니다.

[노병완/중앙보훈병원 전문의 : 국립암센터도 공공기관이잖아요. 거기 연봉보다 한 5천만원이 낮아요. 의료공단이라는 게 있어서 병원의 자율권이 전혀 없고…]

인건비에 들어가는 예산을 묶어놓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국 6개 보훈병원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이제서야 병원 측과 대화에 나섰지만 갈 길이 멉니다.

[윤인성/국가유공자 : '국가를 위해 피를 흘리고 헌신하고' 구호를 외치는데 현장에서는 전혀 이것은 실천이 안 되는…]

[김완규/국가유공자 : 대통령이 백번 왔다 가면 뭐합니까. 국가유공자를 위해서 한 일이 뭐냐고. 나라에서 할 수 있는 게. 안 그렇습니까.]


Comments

금빛바다 2022.06.12 13:52
이 기회에 보훈병원을 요양병원, 재활병원으로 운영하고 전국 상급,대학,종합, 개인 병원을 유공자, 유족증 하나로 동네 근처 병원 편히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의사를 새로 구해봤자 의료 수준이 대학병원급 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아프지마세요 2022.06.17 15:19
저도 금빛바다님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보훈병원은 중증이상 병원으로 변환하고 위탁병원의 보훈 처리 관련 기관으로만 해두고
위탁병원의 강화를 한다면 오히려 좋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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