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며느리가 장례 후 문 대통령에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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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며느리가 장례 후 문 대통령에 보낸 편지

최민수 0 1,233 2018.07.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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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 09:08

생전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다던 국가유공자가 마지막 가는 길에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예우를 받은 사연이 청와대를 통해 공개됐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16일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최근 국가유공자였던 시아버지의 장례를 치렀다는 한 며느리가 문 대통령 앞으로 보낸 편지 내용을 소개했다.

청와대가 16일 최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도착한 편지 내용을 소개했다. 자신을 국가유공자 시아버지를 둔 며느리라고 밝힌 편지 작성자는 장례식에서 문 대통령 명의 근조기를 받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사진 청와대]
고 부대변인에 따르면 편지에는 “시아버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부고를 올리고 빈소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제복을 차려입은 무공수훈자회 선양단원이 오셔서 대통령님 명의의 근조기와 태극기를 빈소에 놓고 헌화‧분향을 엄숙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적혀 있었다.
편지 작성자는 “사실은 시아버님께서 생전에 문 대통령님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으셨는데 돌아가시고 나서 대통령님 명의의 근조기와 태극기를 받게 되었고, 입관 날에도 20명의 무공수훈자회 어르신들이 참석하셔서 관 위에 태극기를 덮어드리고 조문식을 거행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영원히 떠나보내는 아버님의 마지막 길을 세심히 보살펴주시고 국가유공자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해주신 점에 감사드리려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고 부대변인은 “그동안 유공자 사망 시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근조기가 전달됐다고 한다. 지난해 8월 14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으로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대통령 명의 근조기와 조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근조기를 들고 도열한 무공수훈자회 선양단원들의 모습. [사진 청와대]
그에 따른 조치로 지난달 1일부터 국가유공자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다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따른 법률’에 해당하는 국가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를 증정하고 있다. 이날까지 대통령 근조기를 증정한 인원은 973명이며 대통령 근조기 증정 대상은 국가유공자 본인 62만984명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대통령 근조기를 전달하고 장례식에서 예를 갖추는 선양단원들도 국가유공자”라며 “대통령 명의 근조기 전달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분들이기에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유공자께는 마지막 가시는 길에 합당한 예우가 되고 남겨진 자손들에게는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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