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기자발행일 2018-02-23

임산부와 국가유공자 등의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율이 확대된다.

인천시는 국가유공자, 고엽제환자, 5·18 민주유공자, 임산부 등의 공영주차장 이용료 할인율을 확대하는 내용의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해 공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례에 따라 각종 보훈 대상자들의 주차장 감면율은 기존 50%에서 80%로 확대되고 임산부는 요금 전액이 감면된다. 임산부의 경우 보건소나 병원에서 발행한 산모수첩 등의 증명 자료를 제시하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조례 개정으로 임산부 2만1천 여명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고엽제환자, 병역명문가 등 7천546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으로 공영주차장의 빈자리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주차정보시스템을 오는 6월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차 가능 면수, 주차장 위치, 요금 등의 주차장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주차정보시스템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천시 미추홀 주차정보'를 다운받아 설치해 이용할 수 있고, '인천시 미추홀 주차정보안내시스템(http://parking.inche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책을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