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2017.08.25 08:56 기사입력 2017.08.25 07:13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피우진 보훈처장이 재산을 11억 9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육군 중령 출신인 피 처장이 고위 공직자로서 재산을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 등록 사항에 따르면 피 처장의 재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예금(7억1000만원)이다. 이밖에 경기도 수원의 다가구주택(5억5000만원), 자동차(1000만원), 건물임대채무(9000만원) 등을 합해 11억9000만원으로 신고했다.

피우진 처장의 전임자인 박승춘 전 보훈처장이 신고한 재산은 토지(2억원), 건물(3억6000만원), 예금(1억8000만원) 등 7억4000만원이었다. 작년 신고한 재산 규모(7억3000만원)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외교안보부처 공직자 가운데는 5월 말 임명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가장 많았다. 충남 아산 지역 토지(1억원), 서울 서초동 아파트 전세권(6억3000만원), 예금(6억8000만원) 등 약 19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공개한 재산 규모(14억70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조현 외교부 2차관은 토지(1억5000만원), 예금(1억원) 등 약 3억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천해성 차관의 전임자인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신고한 재산은 5억3000만원으로, 작년(5억6000만원)보다 소폭 줄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