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찾지않고 대기업도 외면.. '영웅'들 벌써 잊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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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찾지않고 대기업도 외면.. '영웅'들 벌써 잊히나

최민수 3 1,115 2015.08.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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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뢰도발’ 2주

문화일보 | 이제교기자 | 입력 2015.08.18. 11:46 | 수정 2015.08.18. 11:51

朴대통령 위문 대신 전화 대기업중 LG만 10억 기부
"국가위해 헌신한 군인들 사회의 합당한 예우 아쉬워"
河하사 엉덩이 부상도 심각

"하재헌 하사는 두 다리는 물론 한쪽 엉덩이마저 잃었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던 '영웅'들은 합당한 예우를 받아야 하지만 2주일이 겨우 지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선진국 정상의 사례를 감안하면 직접 병문안에 나설 법도 한데 위로 전화를 하는 데 그쳤다. 정치권과 사회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예우와 보상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논의 대신 정부의 부실 대응 등 책임론 공방만 벌이고 있다. 1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사건으로 중상을 당한 김정원(23)·하재헌(21) 하사에게 지난 15일 오후 2시 40분쯤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인 김 하사와의 통화에서 "애국심과 용기가 더욱 빛을 볼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분당 서울대병원에 있는 하 하사에게도 전화를 걸어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불행한 도발 사건이지만 하 하사를 비롯한 부대원들의 모습이 많은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강조했다.

↑ 잊지않는다 : 18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보니파스 캠프 플라자에서 JSA 경비대대 소속 병사들이 ‘8·18 도끼 만행사건’으로 희생된 보니파스 소령과 배럿 중위를 향해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박 대통령이 위로 방문을 통해 국군의 사기를 높이고 강력한 대북한 대응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박 대통령은 지난 17일 을지 국무회의에서 지뢰 도발을 군사 도발로 규정하고 "부상장병들의 명예 고양과 치료를 위해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조치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보다는 김 하사와 하 하사를 직접 방문해 위로하는 것이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를 국민과 북한에 알리는 데 보다 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설동훈(사회학) 전북대 교수는 "박 대통령이 부상 장병을 직접 위문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일반 국민들은 궁금해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을 갖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게는 사회 경제적 보상이 있어야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명예"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김 하사와 하 하사에게 보내 위문하도록 했다.

하 하사는 당초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이 절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쪽 엉덩이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화배우 이영애 씨는 지난 17일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발전기금을 통해 이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LG그룹도 지난 12일 하 하사와 김 하사에게 각각 5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제교·정충신·인지현 기자 jklee@munhwa.com


Comments

민수짱 2015.08.18 13:49
대통령이나 국방부장관이나 입으로만 최대한의 예우... 나불대고...
권용호 2015.08.18 13:52
염병할 나라
7급살리기 2015.08.26 13:15
국가보훈처장 필수 자격 요건을 "국가유공자" 제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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