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장병위문성금으로 호텔만찬에 연예인까지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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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장병위문성금으로 호텔만찬에 연예인까지 불러

최민수 0 899 2014.08.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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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의원 주장…위문심의위 '날림 심의' 의혹 제기도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4.08.04 08:26:58 송고
©News1

국가보훈처가 장병 위문 성금으로 호텔 만찬 행사를 열고 연예인까지 불렀다는 주장이 4일 제기됐다.

장병 위문 성금은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국군장병, 의무경찰 및 취약지 근무자를 위해 쓰이는 예산이다.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날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2013년 국군모범용사(부사관) 초청 만찬행사에 성금 48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금액에는 현직 아나운서의 행사 사회비, 연예인 공연 비용, 참석자 배우자에게 선물한 워킹화 비용도 포함됐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서울 M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국군모범용사 및 배우자 120명, 국방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김 의원은 "보훈처는 매년 주한미군 모범장병을 초청해 산업현장, 문화유적지 탐방 행사를 진행하는데 2013년 행사에 1억1000여만원의 성금을 사용했다"며 "주한미군 만찬에서도 아이돌 그룹 공연비용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성금 사용을 심의하는 위문심의위원회의 '날림 심의' 의혹도 제기했다. 위문 성금은 공무원 및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이 매년 말 자율적으로 모금해 국가보훈처로 송금한 돈으로 마련된다.

그는 "2013년 위문심의위 회의록에는 회의시간이 90분으로 나타났다. 2013년 사용금액이 67억원임을 감안할 때 분당 7000만원을 심의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위문 성금은 2011년 62억원, 2012년 64억원, 2013년 61억원이 모금됐다. 이는 매년 60억원 수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2013년 만찬비용으로 약 1억5000만원을 썼는데 이는 의무소방원에게 화재진압장갑 3000켤레를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위문 성금이 취약한 상황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의미 있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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