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 비하' 논란 국가보훈처…청해진해운에 감사패도?

'국민성 비하' 논란 국가보훈처…청해진해운에 감사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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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 비하' 논란 국가보훈처…청해진해운에 감사패도?

최민수 0 891 2014.05.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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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박다해 기자 |입력 : 2014.05.11 16:00

9일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지난해 6월 청해진해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뉴스타파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인 가운데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6월 청해진해운에 감사패를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다.

9일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지난해 6월 청해진해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감사패에는 '평소 국가 보훈 시책에 적극 협조하고 국가보훈 대상자에 대한 복지 증진과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사유가 적혀있다.

앞서 '뉴스타파'는 박 처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 워크숍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무슨 큰 사건만 나면 우선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 처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어려울 때면 미국은 단결하지만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정부와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이 관례가 돼 있다"며 "미국의 경우 9·11 테러가 났을 때 부시 대통령이 사후보고를 받은 뒤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어깨를 두드려 줬는데 이후 대통령 지지도가 56%에서 90%까지 올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역대 대통령들의 임기 말 지지도를 보면 30%를 넘는 대통령이 없다"며 "대통령이 성공해야 성공한 대한민국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누리꾼 사이에서는 외부 세력에 의한 테러로 발생한 9·11과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의 총체적인 부재로 인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의 비교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또 청해진해운에 감사패를 수여한 것과 관련해 "청해진해운에 감사패라니, 국가보훈처는 도대체 국민 혈세로 뭘하는건가", "청해진해운에 왜 감사패를 준 건지 이유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 "팽목항에는 아직도 실종자 가족들이 추위에 떨며 가다리고 있는데...가족들 가슴에 못을 박는다" , "도대체 어떤 점에서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박 처장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성을 비하하는 발언"이라고 규정한 뒤 "공직자의 자격도 없고 국민의 자격조차 없다"고 비난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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