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려한 휴가'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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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려한 휴가' 황당하다

김인수 3 1,000 2007.09.22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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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2007년 09월 21일(금) 오후 06:53 가  가| 이메일| 프린트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가 700만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1980년 5월 전남도청 앞에서 공수부대원들이 장갑차와 트럭 등을 몰고 돌진해오는 시위대를 향해서 발포했을 때 부대 지휘관이었던  안부웅 대령(예)과 조창구 대령(예)이 '화려한 휴가'는 왜곡이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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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돈 전 육사교장 등 군 원로들과 5.18 당시 전남도청을 사수했던 공수부대 지휘관들은 2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반군영화 화려한 휴가 왜곡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뉴데일리

5.18당시 11공수여단 61대대장이었던 안부웅 예비역 대령과 62 대대장이었던 조창구 예비역 대령은 2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반군(反軍)영화 화려한 휴가 왜곡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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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11공수여단 61대대장이었던 안 대령과 62대대장이었던 조 대령 등 공수부대 장교 출신 인사들은  2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반군(反軍)영화 화려한 휴가 왜곡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화려한 휴가'의 왜곡에 유감을 표한 후 이를 방관한 국방부에 항의하는 한편 영화사측에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공수부대가 누군가로부터 사격명령을 받고 탄창을 M-16 소총에 일제히 끼운 뒤 무릎 쏴 자세를 취한 다음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을 향해 아무런 경고도 없이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전남도청 앞에서는 그런 사격도, 그런 사격 명령을 내린 장교도 없었던 사실을 강조했다.

1995년 검찰수사는 '당시 공수부대 발포는 시위대가 탈취한 장갑차를 몰고 군인들을 향하여 돌진, 공수부대원을 깔아 사망하게 한 사건을 계기로 자위적, 그리고 조건반사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시위군중이 장갑차로 돌진 대원들이 반사적 자위적으로 발포"

이들은 "영화의 장면은 완전 조작"이라며 "당시 전남도청 방호 임무에 투입된 제 7, 11 공수여단 대원들은 장갑차 트럭 버스로 무장한 시민군의 포위돼 있었으며 실탄은 중대장 이상 장교들에게만 1인당 15발씩 지급된 상태였다. 시위군중이 장갑차와 트럭으로 돌진해와 한 병사를 깔아뭉개 즉사케 하자 대원들이 반사적 자위적으로 발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령은 "지난 30여년간 검찰조사, 국회 청문회, 올해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 조사까지 광주사태로 조사를 수없이 받았다.  광주사태 이야기는  악몽이라고 할 정도로 지긋지긋하다"면서 "나는 오늘날까지 사실만 이야기했지만 국민 일부분만이 납득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영화가 나왔다"고 성토한 뒤 "너무 황당하고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30여년동안 조사해서 대법원 판결까지 받으며 규명된 사실을 왜곡했다"고 말했다.

5.18때 오른손을 잃어버린 조 대령은 "왜곡이 진실이 돼버린 화려한 휴가를 보고 눈물이 났다"고 비참한 심정을 토로한 뒤 "비록 30년동안  몸은 불구였지만 정신은 생생히 살아있다. 화려한 휴가는 진실을 왜곡했다"고 말했다.
"장갑차로 돌진해 공격해 올 때 어느 정도의 진압이라야 적정한가"
특전공수부대 출신으로 육사교장을 역임한 민병돈 예비역 장군은 "사태초기 공수부대는 최루탄과 방패도 없이 투입됐다. 시위대가  차량 돌진으로 공격해 올 때 어느 정도의 진압이라야 적정한가"라며 "민간인이 무기고를 습격하고 소총 기관총 장갑차로 중무장해 헬기를 향해 사격하고 광주교도소를 습격했다. 임산부의 배를 갈랐다. 경상도 군인들만 투입했다는 거짓 유언비어가 시민들을 흥분시켰다. 167명의 민간인과 함께 4명의 경찰관 23명의 군인이 전사했다. 그렇다면 광주시민과 공수부대도 다 같은 역사의 피해자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남도청을 지켰던 공수부대원들이 아직 눈을 뜨고 살아 있는 지금 이런 조작과 명예 훼손이 자행되고 있으나 국방부는 침묵하고 있다"며 국방부는 영화사측에 의법 조치하고 공개적으로 공수부대의 집단발포가 없었다는 사실을 발표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영화사측에 대해선 9월 30일까지 군에 사과하고 광주투입 공수부대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광주시민들의 양식에 호소한다"며 "1980년 5월 21일 대낮에 전남도청 앞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광주시민들이 먼저 '화려한 휴가'의 왜곡을 지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필성(기자) freemento@naver.com


Comments

최율현 2007.09.22 10:11
음 내가들은 이야기는 그당시에 민주화운동이라고 주장은 하지만 경찰서를 습격하여서 일부 무장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영화가 과장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김용섭 2007.09.22 14:35

http://study21.org/518/index.htm

여기가면 광주사태의 진실을 알수 있습니다.
이신주 2007.09.23 21:47
5.18. 당시 전두환 하수 지휘관들은 훈장을 받고(물론 상당수 박탈도었지만), 사병들은 전몰, 전상군경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공상, 순직이 아니라...
중학교 시절부터 누구를 교회에서 군인들의 총칼에 시민들의 피로 시내가 물드는 상황을 보았습니다. 국군들 앞에서 이런 관경이 벌어지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누구를 두둔할 생각은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정치개입이 금지된 군부가 정권을 찬탈한 것은 분명 헌법을 파괴한 것이고, 국민은 여기에 저항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았던 당시의 진실은 '승자들이 말하는 진실'이었고, 우리는 이제 한번 쯤은 억울한 피해자라는 국민들의 진술하고 있는 '진실'에도 한번 쯤 귀를 기울여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혼란스럽습니다. 당시 희생된 시민들도 유공자, 이들을 죽인 사람들도 유공자(전몰, 전상 군인)라니...
아마도 하늘과 양심만이 진실을 알고 있겠지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초고이념으로 선언하고 있는 대한민국헌법은 국민을 위해 국가가 존재하고, 국가권력이 개인의 사유물처럼 이용되어서는 아니된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박사논문 등 작성과 관련하여1980년을 선후한 대한민국의 신문들을 한달가량 뒤적였는데, '찬양 일색'의 신문에 정말 역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일본군의 위안부만행에 대해 죽음을 앞둔 가해자들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일본군의 만행에 양심선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어느 쪽이든 자신의 양심 앞에 떳떳한 사람들이 주관적 진실이 아닌 "객관적 진실"을 회고해주었으면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한번쯤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이 객관적 진실인가"에 대하여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으면 합니다(그리고 영화는 영화일 뿐.... 픽션과 넌픽션 부분은 관객의 눈에서 가려지고 걸러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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