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수술후 25년간 군복무를 접고 전역하여 올해 7월에 상이 7급을 받은 사람입니다. 군의관마다 병명을 달리하던 것을 작년연말에사 서울대 병원에 가서 병명을 알았네여.치료가 안되는 복합통증증후군 말기.
군에서는 신경종이라 하면서 수술을 하였는데.... 전혀 치료가 되지 않고 더 악화만 되어 가고 그러던차에 보훈처 심사항목에 있다는 걸 알고 작년 연말에 신청하여 올해 정밀신검까지 거쳐 7급 판정.

5급 하다못해 6급이라도 나오겠거니 했는데 7급... 그래도 안되는것보다 낫겠다 싶었는데 지내다 보니 7급도 과연 국가유공자로 대우를 받고 있나 싶어 화가 나고 해서 보훈청장과 보훈처에 민원을 제기(연금인상,자녀 보충역편입)해 보았지만 과장선에서 전결처리하고 앵무새 같은 답변만.
그리하여 요즘은 방법을 바꾸어 국민고충처리위원회,국가인권위원회,병무청,청와대에 민원을 제기하고 기다리는 중.

7급상이자 3만 6천4백6십명 생각보다 많네요. 비대상되는 인원까지 합치면 군에서 다친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 이야기인데.

7급상이군경 여러분
우리의 힘을 결집합시다. 흩어지면 모래알 같지만 뭉치면 강한법.
청와대, 국가인권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병무청, 국가보훈처,국방부등에 3만6천4백6십명이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될때까지 민원을 제기합시다.

민원내용은
첫째, 7급상이군인들 기본연금을 1급~6급과 동일하게 74만4천원으로 지급하고 비상이 사망시에도 1급~6급처럼 유족연금을 지급해 달라는 것.
둘째,병역법령 제130조(가사사정으로 인한 제2국민역편입 등)를 개정하여
7급 상이 국가유공자 자녀들도 1~6급처럼 1인에 한하여 보충역(6개월근무)으로 편입할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 참고로 병역법령 제130조는 대통령령으로 골치아픈 국회의 의결없이도 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이 가능함.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면 정부 기관에서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리라 생각함.보훈처에 백날 이야기해봐야 다람쥐 체바퀴돌듯이 소득이 없으므로 당장 오늘부터라도 실행에 옮겨 글을 올립시다.

그리고 7급이 아니더라도 같은 상이군경으로서 동지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