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한국전쟁에 참전해 총상까지 입었으나 정작 자신은 이웃들의 무관심속에 외롭게 생을 마감했다. 특히 숨진 노인은 73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발견돼 씁쓸함을 더 했다.
6일 오전 11시30분께 부산진구 개금동 D아파트 305호에서 김모(73·무직)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이모(68·남구 대연동)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평소 고혈압 치료를 받아오던 김씨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또 시체의 부패상태로 보아 김씨가 최소 1개월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초 발견자 이씨는 "305호에서 심하게 썩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김씨가 안방에 누운 채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김씨는 한국전쟁에서 옆구리에 부상을 입고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후 월 70여만원의 연금을 받으며 수 년동안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유공자라고 앞세우면 잘난체한다고 하면서
이분 지금여러분이 있기 까지 얼마나 나라를 위해 헌신했는가
영웅들에 모습이 헛되지 않기를 ....
정말 가슴이 쓰리네
어디서 어떤 기사인지 출처를 밝혀서 같이 올려주세요.
박진국기자 gook72@busanilbo.com
입력시간: 2005. 04.07. 11:18
영웅들의 마지막 모습이 이렇타면
후배영웅들이 나서서 장례를 치룰수 있도록
해야 될것 같습니다.
부산에 사시는 영웅분들 장례식에
조문을 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