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진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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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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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근 1 1,077 2005.01.0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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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뭇 권태로운 느낌으로 글을 쓰셨더군요.

우선 한가지씩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산점 문제에 대해서 말해봅시다.

국가유공자들이 애초에 대모해서 10%달라고 한적 있는지요.

국가에서 자기들이 정한거 아닌지요..

사람은 환경이 지배하는 동물이라지만, 자기가 밥을 먹던 사람은 다른 음식을 먹게 되면 우선적으로 거부감을 느낍니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요즘은 보훈처 게시판에도 사뭇 많은 남자분들이 글을 올리시더군요.

제가 1998년 가산점에 대해서 천리안게시판에서 여성분들과 논쟁하던때가 생각납니다.

불과 몇년전에도 남성분들 가산점에 대해서 지금처럼 그렇게 난리들이셨는지 생각해보세요.

참 웃기는 일이죠.. 입에 거품물고 꼬우면 여자도 군대가라고 하던 사람들이..


님 말씀대로 순리에 맞게 사는것이 그냥 순종하면 되는건가 생각해 보게 되네요.


두번째, 주차가능 주는 이유가 제가 알기로는 다리에 무리가 가는 사람중에 관절이나, 힘에 겨운 분들께 주는걸로 아는데요. 다리라고 다 주는 것도 아니던데요.

제가 잘못 아는건지 모르겠네요.

물론, 다리에 조금 지장이 있으신분들을 위해서 했다지만, 조금 우스운 법중에 하나죠.

줄려면 다 줘야하는건데, 그걸 주네, 안주네 정해버리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다 준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진짜 힘든데도 못받은분들도 있을겁니다.

세번째, 열등감이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 6급 1항입니다.

어디가서 5급이 좋다 나쁘다 말은 안합니다. 그 분들.. 저보다 더 많이 다치셔서 그랬을테니깐요.

사실 6급 이하분들이 대우해달라는걸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님이 더 이해가 안되는 순간이었습니다.

6급이나 7급이 5급이상과 동일한 대우를 해달라는게 다른건가요?

까놓고 이야기 해봅시다.

저도 한번 욕먹죠. 모

5급정도면 대충 허리가 부러져서 고정기로 긴세월 움직이시는분들이상일때라고 아는데 그사이에 어떻게 바뀌었나 모르겠네요.

그 분들 상이처에 의한 사망후에 연금이 자동적으로 승계되던가요?

상이처에 의한 죽음이 아니라도 전액 계승되죠.

어거지다 싶으면 3급 정도로 이야기해봅시다.

그분들 중 6.25나 월남 가셨던분들중 파편으로 인해 4지중 한군데 무릎이상이면 아마 3급 정도될꺼라 봅니다.

그분들.. 상이처로 인한 사망시에 어쩌구 나오던가요?

아예 공상, 전상으로 나누어서 그랬다면 이해할수 있는 항목이죠..

공상과 전상으로 나뉘면 지금 연세들이 많으시니 대우해드린다 생각하면 되니깐요.

하지만, 5급까지는 비상이처, 상이처 구분이 없다가 왜 6급에 와서는 그런 구분이 필요한가요.. 그게 전 불만입니다.

보상금이라면 몰라도, 보상에 대한 정책자체가 급수에 따라 달라진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죠..

그걸 열등감 운운하시는건 님이 심한 억지로 들립니다.

열등감이라는 말씀은 함부로 하지 맙시다.

만약에 지금 님의 말씀대로라면 광주 민주화운동에 의한 유족들의 보상문제도 그분들 열등감에 의해 지금 유공자로 되신건가요?

그건 아니죠..

그분들 아픔을 이해하기에 그런거죠.

아픔을 급수로 쪼개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원성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어차피 군에서 칼대고 제대한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더운 더 서글픈거구요.

솔된말로, 예전부터 저는 님같은 분이 그런글을 올린걸보면 이렇게 생각되더군요.

'꼬우면 더 다쳐서 나오지..'  

그래서 더 서글퍼지는가봅니다.

남들이 연금 나와서 경제도 어려운데 좋겠다 하면 웃습니다.

그리고, 몇년전까지 쓴술에 눈물도 몰래 많이 흘려봤구요.

그 만큼 대우해달라는게 욕심이 아닌 자존심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게 님이 이해하시기 편하실겁니다.

그리고, 참 보훈병원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예전에는 유공자가 90%에 일반인이 10%정도였던걸로 기억되네요.

요즘 가보신적 있으신지요.

왜 이렇게 일반인들이 많은지..

보훈병원이 과연 유공자를 위한 병원인지 의문스러울때도 많습니다.

한 13년전쯤에 보훈병원에 잠시 입원한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6.25를 겪으신 어르신들끼리.. 서로 병신아 하시면서 허허하시더군요..

사람 심리가 그렇죠..

남들이 우리를 그렇게 부르면 화납니다. 하지만, 우리끼리는 웃으면서 할수 있다고 봅니다.

왠줄 아시는지요?

서로 같은 아픔이기에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그 분들 다른데서 그렇게 밝게 웃지 못하십니다.

보훈병원내에서는 그래도 같은 아픔을 나누시기에 편해서 보훈병원 가시는거지.. 결코 돈이 없어서 모두 보훈병원 가지는 않습니다.

너무 폐쇄적으로 자기 모습에서 남을 보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을 쓰실때는 남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셨으면 하네요.

조금은 여유롭고 넉두리를 하시더라도 맘속으로 하실 수도 있지 않으실까요?

구태여 많은 분들이 보는곳에 그런글을 올리실 필요는 없었죠.

조금 섭섭한 맘에 말도 안되고 글실력도 없는 놈이 주저리 주저리 썼습니다.

모두, 좋은 1년되시길 바라면서 이만 물러갑니다.


Comments

최상진 2005.01.07 18:26
-_-;
내가 머리가 나쁜거 같습니다.

왜 폐쇄적이라는 단어가 나온거지..?
자폐였나..나..ㅡ.ㅡ

ㅋㅋ

열등감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사회나 국가에 대한 보상심리를 바라는건 정당한 결과지만, 급수를 따져가면서 우리끼리 왈가왈부 한다는건 이해하기 힘든 것이지요.
상대성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때, 무슨 열등감이라도 갖느냐는 이야길 했던 것입니다.


글이 아무래도 너무 난해했거나, 너무 장황해서 사람들이 읽다 지루하셨나봅니다.


알 수 없는 반응들과 더불어, 삐딱한 시선만 보셨으니..

별로 그럴것은 아닌데..

아..

그래도 이만하면 지칩니다.

.

맥 빠진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이미 맥 빠져서 한 소리였습니다..


나도 여기저기서 변론도 많이 하고, 자료나 사료 통해서 이래저래 목소리도 내보고...구태여 여기 찾아와서 사람들 말 읽어보고 대답하고...그러는 이유가..그래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였는데..


힘이 남는 분들 많으신거 같습니다.
읽어볼 만큼 읽어보시고들 하신 소리니

긴말 안해도 되겠습니다.

나는 좀 일찍 유공자라는 신분의 오용이나 남용을 들먹거린 것 같군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알고들 계시는 문제라고 봅니다.

맥빠지고 힘빠지는데 그만 거론하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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