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7급도 국가유공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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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7급도 국가유공자냐???

국사모 0 880 2003.06.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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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중요한것은 유공자들끼리 서로의 관점이나 위치가 다르다고 갈등이 생기는것은 절대 옳지 않습니다.
7급끼리.... 1~6급끼리 따로 생각하지 마세요.
모두 같은 영웅입니다.
현실적으로 말해봅시다.
6급과 7급은 상이정도가 3배차이가 나는것이 아닌데 보상금은 7급에겐 터무니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시점이 될지 모르나 현실화되는것은 확실합니다.
우리모두 차분히... 그러면서도 강하게 잘못된제도를 주장해야합니다.
다른유공자분들은 7급유공자분들을 이해하고 감싸안도록 노력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국사모 -

>제목이 너무 과격했나요?..제가 한 말이 아니라 작년 이맘때 누군가에서 들었던 말입니다. 보훈처를 방문할 이유가 있어서 지방보훈처를 방문하고 시간이 남아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제 주변에 있던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의 대화 내용이었습니다.
>
>사실 매년 호국보훈의달이니...6월 한달은 국가유공자와 우리나라에 헌신하신 분들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느니 하지만 전 늘 이말이 떠오릅니다.
>
>제 자신이 7급인 상황이고 주변에 그런 대화를 하셨던 분들도 보훈관계자 이거나 국가유공자(7급)인듯 보여서 점점 그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
>7급도 국가유공자냐?...
>어찌나 가슴이 에리던지...그 말한마디에 철없던 저는 담배를 연달아 피며 하늘만 바라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벌써 2년째인데도 그말이 아직까지 맴도는군요..
>
>철없다고 표현한건 저의 아버님과의 대화때문이었습니다.
>처음 심사를 받고 조바심으로 결과를 기다렸는데 국가유공자가 되었습니다.
>보훈처를 방문해서 난생처음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글씨가 적힌 표창장을 받아들고 집에가서 전 부모님께 큰 일이라도 해낸것처럼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
>그순간 절 바라보시던 두분의 모습은 아랑곳없이 말입니다.
>이런 혜택이 있고 저런 혜택이 있고 저는 신나서 설명을 하며 표창장을 아버님께 보시라고 건네었습니다. 너무 좋아하던 저에게 아버님은 딱 한마디를 하셨습니다..
>
>이런거 다 필요없다..
>돈도 필요없고 고속도로 감면도 필요없다...그런거 다 없는대신 다시 니 몸 건강하게 되었으면 한다..주변에 한창 재밌는 인생을 살 20대 초반 젊은놈이 몸 망가져서 이런 혜택 준다고 하는데...난 다 필요없다...니 몸이 다시 건강하게만 되었음 한다..
>
>........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정말 철이 없다는 경우가 이런 경우가 아니었는지..
>국가유공자라는 그 명예와 보상만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역시 부모님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계시다는걸 왜 몰랐는지...
>
>그런 상황에서 전 그 보훈처 주차장에서 그런말을 들었던 겁니다.
>
>7급은 국가유공자가 아니야...
>국가유공자는 1급부터 6급까지고 7급은 그냥 만든거야..따로 표현하면 쥐랄들 하니까 그냥 걔네들도 국가유공자라고 해주고....국가유공자라고 불러준다고 돈드는거 아니잖아...
>대신..그래도 국가유공자니까 연금지급도 해야하고 혜택도 주어야하고 하니까...
>연금은 17만원정도 주고 혜택은 50%감면이나 간단하고 작은돈은 면제해주면 되지..
>
>점점 그들의 말을 듣는순간 맞는말 같기도 했습니다.
>등급보상을 봐도 유독 6급에서 7급사이가 가장 큰 차이가 납니다.
>
>그분은 계속 열변을 토했습니다.
>다른분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그 분은 잘아는듯 조목조목 설명까지 했습니다.
>
>요즘 지나가는 차 못봤어?...개나소나 장애자마크 붙이고 엘피지차 뽑잖아...
>동네에 장애자마크 없는차 있는거 봤어?...국민의 절반이 병쉰들이야....아버지가 다쳤는데 딸년이 고급차에 장애자마크 붙이고 다니는 세상이야...
>
>광주민주화 사람들 어떻게 처리할거야?..
>기타 군대에서 어설프게 다치거나 민원 많이 제기하는 사소한 병들 어떻게 처리할꺼야?..
>그래서 7급이 새로 생긴거야...
>왠만해서 군대자료있고 군대와 연관성 있다싶으면 7급주면 되잖아..그럼 지들도 국가유공자 되었다고 군말안해...
>그러다 욕심생기면 등급조정 신청하잖아..
>김대중이가 머리 잘쓴거야...콩고물 다 받아주고 혜택은 그보다 적게 주면 돈도 많이 안들고..양쪽이 이익보잖아...
>
>요즘 보훈처에 젊은 애들 많이 오는거 안봤어?..
>맨날 다쳐서 전역하면 전부 유공자신청하잖아...그거 다 어떻게 민원처리 할거야?
>정분에 불신이라도 가져서 좋은거 없잖아..그래서 7급이 생긴거라구..
>연금만 봐바...그게 연금이야...용돈이지...
>6급은 50만원돈 되는데..왜 7급은 10만원돈이야?...안그래..
>다른 등급에 피해 그렇게 차이나는 등급봤어?..
>
>전 그말에 점점 수긍이 갔습니다. 제 자신이 7급이라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연금이라고 붙일라면 말 그래도 생계에 보탬이라도 되야지..개네들은 점심값밖에 안돼...
>
>...그리고 전 보훈업무도 체 마치지 않고 일주일 뒤에 다시 오겠다고 하면서 그냥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상하던지....
>그리고 그 말들이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거의 거짓말이고 그분 나름대로 해석해서 말한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니 믿고 싶습니다..
>
>그래도..여러가지 상황으로 보면 딱히 아니라고도 말 못할것 같습니다.
>집에 오는 내내...전 생각에 생각을 하며 ......
>그럼 그깟 꼽사리된걸로 난 좋아했단 말이냐...아버지, 어머니 눈물로 세월 사시게 하고 얻은 댓가가 이런거였단 말인가....
>
>그후로 국가유공자 신분 안밝힙니다. 어지간해서...
>주변에서 늘 몇급이세요?...몇등급이세요?...
>급수는 신체등급을 말하는건데..요즘은 꼭 유공자 자체등급인것처럼 느껴집니다.
>
>무슨 공무원 9급, 8급처럼...
>
>7급이면 어느정도 사회생활은 가능한 정도인데...유공자7급이라고 하면...
>가까스로 국가유공자 되었네요..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무슨...개떡같은 말들을 그리 하는지...
>
>그냥 호국보훈의 달에 늘 이 말이 생각이 나서 푸념한번 해봤습니다.
>6급이상이신 분들이야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시겠지만..
>7급인 당사자로서는 국가유공자 안에서도 7급은 왕따당하는 기분을 많이 느낍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로..
>
>다른건 확인해볼 가치도 없어 확인안했지만..
>정말 원래 1급부터 6급까지 있었고 7급은 후에 새로생긴 등급인가요?..
>정말 우는 아이 달래줄려고 사탕발림해주는 건가요?..
>7급이 서럽습니다..
>한번더 배신당한 기분입니다.
>차라리 그런말 듣지나 않았으면 국가유공자로서 자랑스러울텐데..
>7급인게..이젠 부끄럽습니다..
>
>님들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리플달아주세요.
>(쥐랄.병쉰등은 올릴수가 없어 그렇게 표현하였습니다. 사실대로 적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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