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 정권은 국가유공자를 왜 천대하는가?

우리당 이강두의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취업보호대상인 국가유공자가 이 정권들어 대량 퇴출됐다니 원통하기 그지없다.

지난 '99년이후 올 7월말까지 정부가 취직시킨 국가유공자중 퇴직자가 무려 2만여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구조조정 등의 영향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정권차원의 관심과 의지부족에서 기인한 바 크다고 본다.

또한 어느 여당의원은 "감사원, 국무조정실 등 14개 정부기관이 국가유공자를 단 한명도 취업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모범을 보여야할 국가기관이 오히려 역행을 하고 있으니 될 일인가?

이래서야 어떻게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호국정신을 들먹일 수 있겠는가?

이 정권이 호국영령들에 대해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렇잖아도 북한에게 헛되게 퍼준 몇분지 일만이라도 보훈정책에 투입됐다면 사정이 이렇게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불만이 팽배한 실정이다.

이 정권은 진실로 보훈정책을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가유공자가 없었다면 나라는 존재조차 하지 않았다.

우리당은 국가유공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2001. 9. 14

한나라당 부대변인 한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