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에 확인해보니 6급2항이라고 인터넷에 떴습니다...수술3번에 융합술에 네번째 수술(나사 고정술)하게 생겨서 솔직히 6급1항바랬는데 너무 무리한 요구였나 봅니다...그래도 6급2항이라도 받으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우선 제 병명은 추간판 탈출증(L5-S1)이구요...
수술은 군병원에서 작년에 세번을 하였습니다...처음엔 제거술이구요(9월),
두번째는 융합술(10월, 나사고정은 하지 않았구요, 케이지만 박았습니다...), 세번째는 두번째 수술다음날 허리에 혈종이 생겨서 응급으로 수술하였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제대를 하고 집에서 쉬던중 국가유공자라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에서 알아보고 보훈처에 문의해서 4월에 유공자 신청을 하였습니다.
신청당시에는 진단서나 이런건 제출 안했구요..그냥 보훈처에서 제출하라는것만
제출했습니다...그리고 허리랑 양다리가 너무 아퍼서 병원을 다녔는데요(3월부터 다님)...x-ray(케이지가 빠져나왔어요...)보자마자 재수술 하자고 하더라구요...이미 수술을 3번을 해서 난 더이상 수술 안할거라고 못박고 나와서 물리치료며 신경주사, 봉독주사등등 치료란 치료는 다 받고 다녔습니다...근데 잠깐동안의 호전이 있다가 생활하다보면 다시 아프곤 했습니다...이렇게 생활하면서 병원과 집을 오가며 거의 8개월을 병원생활 했습니다..

그리고 국가유공자신청에 대한것을 잊어먹고 생활하고 있었을때쯤 11월에 공상인정
되었으니 신검받으러 오라고 공문이 날라왔더군요...신검이 12월22일이었으니
12월6일부터 신검 준비를 하였습니다...회사를 다니고 있던 입장이어서 좀 일찍 준비를 시작했습니다...우선 x-ray와 mri를 찍고 근전도 검사를 하였습니다..
척추전문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진료를 받으러 들어갔는데 왠걸 의사가 보자마자 수술 안하면 안된다고 안하면 나중에 장애온다고 수술 하자고 하더라구요...케이지가
마니 빠져나왔다고 이거 빼내고 다시 나사고정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수술 안할거라고 하고 진단서 발급받고 필름 챙기고 1주일후 대학병원에서 특진을 받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도 결과는 같더라구요...교수가 보더니 빨리 수술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수술외에 방법은 없냐고 했더니 없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진단서 받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신검일날 서울보훈병원에 갔는데 많은분이 와계시더라구요...부랴부랴 접수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제이름을 부르더라구요...필름 들고 가서 앉았는데 신검의보시는 분께서 처음하시는 말씀이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더라구요...전 그냥 있는 그래도 말씀드렸죠...허리 마니 아프고 걸을때마다 양다리 땡기고 좀만 앉아있어도 다리가 저린다구요...그러더니 필름 보자고 하시더라구요...제가 준비한 필름(x-ray)을 보여드렸더니 의사가 보자마자 저를 놀란눈으로 쳐다보시더라구요...그러더니 다시 필름 보시고 수술다시 하셔야 겠다고 하더라구요..그러면서 보훈병원 의사선생님하고 상담해봐야 겠다고 하시더라구요...그리고 mri를 꺼내서 드릴라고 했더니 x-ray로도 충분한데 mri안봐도 될거 같다고 했는데 전 계속 봐달라고 내밀었습니다...의사선생님이 보시더니 또한번 놀라시더라구요...신경 눌렸다고 필히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근전도도 드렸는데 근전도는 안봐도 된다고 거들떠도 안보시더라구요...mri에서 깨끗한데 이상소견이 나오면 그때 근전도 보는거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그렇게 얘기 하시면서 제가 준비한 필름들을 계속 보시더라구요...필름 제출후 진단서를 보여드렸더니 자세히 읽어보시더라구요..그리고 전 계속 보시는 동안 저의 증상을 말하고 궁금한거 다 물어보았습니다...

의사분께서 필름을 주더니 종이에 무언가를 적더라구요...그러더니 다시한번 필름 보여달라고 해서 쇼핑백에 넣었던 필름을 다시 꺼내서 보여드렸습니다...필름을 다시한번 보시더니 심각한 표정 지으시더니 또 무언가를 적으시더라구요...다 적으시고 필름은 주시고 진단서는 안주셨구요...그리고 됐다고 가보라고 하셨습니다...시간은 대략 10분정도 걸렸구요...생각보다 자세히 봐주시고 제 얘기를 잘 들어주시더라구요...

우선 제가 챙겨간 서류를 적어볼께요...

진단서  :  척추전문병원진단서한부, 대학병원진단서 한부, 군병원에서 수술집도한 군의관 진단서...

그리고 병원치료 기록을 받아갔습니다...제가 8개월간 어떤치료를 얼마간 받았다라는 확인서를 발급 받아 갔구요...

필름은 수술직후 x-ray, 04년3월에 찍은x-ray, 4월에 찍은x-ray, 12월에 찍은 x-ray
두장, 12월에 찍은 mri, 그리고 근전도 검사지 들고 갔습니다..
참고로 수술전 필름은 거들떠도 보지 않을뿐더러 달라고도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

필름을 드릴때 먼저 가장 최근의 사진을 드리고 그다음 수술 직후 필름, 중간에 찍었던 필름을 드렸습니다...그리고 mri보여드렸구요...

그리고 근전도는 위에서 제가 말했듯이 근전도보단 mri를 중요시 여기는거 같더라구요...다른 의사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를 보셨던 의사분은 mri에 이상이 없는데 자꾸 다리가 아프다거나 이상소견을 보일때 근전도를 본다고 얘기를 해주셨구요...제 근전도 검사지는 거들떠도 안봤습니다...

병원치료 기록도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참고로 보자마자 대충대충 넘기고 그냥 주더라구요...그리고 진단서는 꽤 자세히 보셨구요(진단서는 돌려주지 않고 신검의분이 가져가셨구요...)

진단서는 그냥 참고사항일뿐 꼭 대학병원것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는듯 하구요...
물론 저도 발급 받아갔지만 급수는 진단서 보고 하는것이 아니라 그사람의 후유정도
로 보는거니 진단서보단 필름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겠죠...^^...(제 생각으론 일반 개인병원 진단서도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수술흉터도 안보여줬습니다...보여달라고도 안하더라구요...
신검보는 시간은 저도 1분정도면 끝날줄 알았는데 꽤 오래했구요(대략 10분정도)...

그리고 신검보실때 너무 오바 하지 마시고 그냥 있는그대로 말씀하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저도 약간 오바 하려다 그냥 있는그대로 말씀 드렸구요...

그리고 민간병원에서 재수술 판정 받으셔서 신검 받으실때 혹시나 보류판정이나 이런거 나는거 아닐까 하시는 분들 계실거에요...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저도 여러 병원에서 재수술 판정받고 신검의 보시는 분께서도  재수술 얘기를 몇번이나 하시곤 했지만 급수 나오더라구요...

이상 저의 경험담이었습니다...너무 길게 쓴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저도 여기 국사모에서 많은 도움과 힘을 얻어서 된것이기에 저도 작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썼는데 나름대로 자세하게 쓴것이 이렇게 길게 되어버렸네요...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읽으시느나 고생하셨습니다..^^;;;)
저의 경험담이 많은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르시는거 있으시면 쪽지 주시구요...제가 매일 국사모에 들어오니 모르시는거 있으심 쪽지나 글남겨 주세요...그럼 답변 남겨드릴께요...^^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