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휴유의증 (고도)가족입니다.도와주세요.

고엽제 휴유의증 (고도)가족입니다.도와주세요.

자유게시판

고엽제 휴유의증 (고도)가족입니다.도와주세요.

이동윤 1 851 2004.10.24 19:20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국가 유공자도 아니지만 억울하기도 하고요.

아버지께서 월남전 참전하시고 (참전 용사증 있음) 고엽제 휴유의증 고도 판정을

받으시고 환갑이 되서 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돌아가신지 3년째고요.

5.18때 손목과 무릎에 부상을 입으시고 진단서를 발급받아서 변호사 사무실에도

제출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유공자 등급은 끝내 못받으신거 같습니다.

저도 한번 변호사 사무실에 따라가보긴 했지만 위치를 기억을 못하고 있는 관계로

서류 절차에 대한 진행파악이나 그런건 어렸을때 따라간거라 잘 모르고 있고요.

지금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데 유공자와 비유공자의 벽이 너무 높아 유공자판정을

받아보고자 청와대 신문고에도 글도 남기고 보훈청에도 글을 남기고 했지만

청와대에서는 고작 공람종결...4글자만 써놓고 아무런 답변이 없어서 다시 한번 글

을 남겼네요

보훈청에선 그나마 약간 길게 답변이 왔는데 고엽제 휴유의증의 유가족은 본인의

사망으로 가족들의 혜택은 사라진다고 하는데..... 유공자 판정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고민하여 글을 남깁니다.

청와대신문고에 올린 글을 복사해와서 여기에 다시 남깁니다.

읽어보시고 도움을 좀 주세요.

저와 비슷한 조건에서 유공자를 하셨거나 힘을 줄 수 있는 분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신문고에 올린글-------------------------------

고생이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에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궁금한 점을 문의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의 아버지가 생존에 못하신 국가 유공자 판정을 아들인 제가 절차와 과정을 알아서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명예와 더불어 가족들에게 또 손자 손녀에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의 아버지께서 월남에 참전하시고 다행이 별다른 외상이 없이 돌아오셨는데
고엽제 휴유의증 고도 판정을 받으셨답니다.
지금은 광주시 북구 첨단지구로 보훈병원이 옮겨졌지만 아버지께서 위암선고를 받으시고 투병 생활을 하실때는 보훈병원이 옮겨지기 전인 광주시 남구 백운동 국제호텔 뒤에 보훈청 건물과 붙어 있었지요.
위암 선고를 받으시고 2002년 음력 3월 5일 운명하셨는데....
안타깝게도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기까지 고엽제 후유의증 고도 이외판정은 받지 못하셨습니다.
제가 어릴적 아버지께서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선두에 서서 광주의 민중항쟁의 발판을 우리의 빛고을 광주시민들과 함께 하셨고 80년대 초 평화민주당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또한 민주화 운동의 외길을 걸어오신분입니다.
가정이 경제적으로 일어서지 못하여서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뜻을 평치지 못하셨지만 당신만의 꿋꿋한 신념과 철학으로 외길을 걸으신 분이라고 기억됩니다.
한때 당신께서 5.18 당시 팔목과 무릎부상으로 5.18유공자 절차를 준비하셨던것도 어렴풋이 기억은 나지만 당신이 혼자서 처리하신 일이라 제가 안타깝게 자세히 모르고 있답니다.
법원 근처 어느 변호사 사무실에 진단서와 기타 관계서류들을 맡기셨다는거까지밖에 모르고 있어서 아직은 확인할 방법이 없고요.
돌아가실때 보훈병원에서 위 적출 수술을 하시고 두어달 후 간과 식도부근으로 전이가 되시면서 하나뿐인 아들인 저에게도 당신이 하고픈말 한마디 못하시고 그냥 눈을 감으셨네요.
제가 아들로써 아버지가 생전에 하시던 일에 대해서 더 많이 아는게 있더라면
조금더 일찍 서둘러서 집안을 챙기고 마무리를 할것인데...이제와서 저 혼자 알아보려하니 막막할 뿐입니다.
별 수를 다 쓴다 할지라도 돌아가신 분이 살아오실리는 없지만 이렇게 라도 해드리는것이 아들된 도리이고 또한 당신께서 실리와 눈앞의 이익보다는 명예와 의리를 중시하셨던 분이라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해야할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연히 월남전에 참전하시어서 팔다리 잘리시고 불구의 몸이 되어서 돌아오신분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예우해드리고 존경과 관심을 주시는것 역시 당연한것이겠지만 보훈병원에서 아버지 병간호를 두어달간 하면서 지켜본 바로는 주위에 국가 유공자이시면서도 손가락 하나 불편한곳 없이 정정하시어 돌아다니시는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당신보다 훨씬 연세가 더 드시는 분들도 계셨고 훨씬 더 정정하시어 사회에서 한사람의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시는분들도 많았고요.
그분들 역시 잘못됐다라거나... 불공평하다...라는것 얘기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그분들 역시 나라의 부름에 한치 망설임없이 응하고 충성하여 전쟁터에서 부모를 등지고 총알이 쏟아지는 전장을 견디어 오신분들일 테니까요.
제 바램은 생전에 못다하신 국가에 공이 있다는 유공자라는 이름을 당신묘소에 올리고 싶다는 것입니다.
모쪼록 내 일이다..생각하시고 글을 한번 되새겨 읽어주시고 빠른 답변 바랍니다.
참고로 돌아가신 저의 아버님 보훈 번호와 제가 아는 당신의 약력 더듬어 몇자 적어올립니다.
성명 : 이 대 우
보훈 번호 : 93-411448
참전 부대 : 맹호부대
주민번호 : 420901-1550810
주소 : 광주시 북구 각화동 글로벌 아파트 102동 1302호
연락처 : 010-8616-8617 (子) 이 동 윤
한국 방송 통신대학 국어 국문학과 졸업
65년 맹호부대원으로 월남 참전
69년 3선 개헌 반대 운동 100만인 서명운동 추진위원
74년 반독재 유신 철폐운동 및 광주.전남 '송죽회'결성
79년 한국 민주 헌정 동지회 이사
80년 국제 사면위원회 한국 지부 이사
한국 민주 헌정 연구회 이사
김재규 전 중앙 정보부장 구명운동 광주 전남 실행위원
84년 한국 민주화 추진 협의회 이사
85년 한국 인원 문제 연구소 이사
김 대중선생 귀국 환영 위원회 위원
日 산업시찰 관광 여행사 한국 지사장
광주 민중 항쟁 희생자 위령탑 건립 추진 위원
86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운동 광주.전남 집행위원
87년 의사 김재규 장군 추모비 건립 최초 제안
89년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삼성 공원 묘역에 의사 김재규장군 추모비
광주.전남 송죽회 명의로 세움
93년 수필로 문단 데뷔하여 수필가로 문학 활동
2000년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명예회복 추진위원회 상임위원
광주 전남 문인협회 회원
영.호남 수필 문학회 회원
한국 문학비 건립 동호회 회원
춘추 문학 작가회 회장
한국 문인협회 회원

著書 백사 이항복 선생 상신록 外 2권

돌아가신지 2년이 넘어가지만 이렇게 지난 일을 회상하며 다시 글을 쓰려니까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나고 눈물이 글썽거리는군요...
저렇게 살아가신분이.... 남을 위해서는 가족들보다 먼저이고 대의와 명분에 사셨던 분이... 항상 남들보다 앞장 서시고 자신의 안위보다는, 실리보다는, 명예와 의를 말씀하셨던 분이 남기신거 하나없이 또, 가진거 하나없이 허망하게 가신걸 생각하니...잊고 있던 당신의 설움이 느껴집니다.
부디 바쁘시겠지만 그냥 넘겨 읽지 마시고 다시 한번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하나뿐인 아들이 그 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이거 뿐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저뿐 아니라 혼자 계시는 어머니.... 그리고 모든 가족이 바라고 원하는 가족 모두의 소망이고 국가를 위해 민주화를 위해 그리고 역사의 바로잡음을 위해 삶을 바치신 그분께 해주어야 할 의무이자 그 분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s

김경수 2004.10.24 22:09
국사모에서도 후유의증유공자의 국가유공자편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보훈처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행규정이 이렇기에 지금 당장은 힘들것 같네요. 힘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8 [RE] 궁금합니다 Veteran 2001.05.16 1846 0
37 궁금합니다 김일로 2001.05.15 1292 0
36 [RE] 6.25떄 참전한 할아버지 "손자"에게 혜택을받을수있는지? Veteran 2001.05.12 8551 0
35 6.25떄 참전한 할아버지 "손자"에게 혜택을받을수있는지? 영호 2001.05.11 4620 0
34 국가유공자 스스로 자존심을 더렵혀서 안된다. 김보훈 2001.05.08 887 0
33 [RE] 올바르지 못한 표현 사과 드리네요~! 댓글+1 Veteran 2001.05.04 866 0
32 [RE] 올바르지 못한 표현 사과 드리네요~! 미루 2001.05.03 1077 0
31 [RE] 국가유공자를 위한 홈페이지 개설을 축하합니다. Veteran 2001.05.03 868 0
30 [RE] 축하합니다 Veteran 2001.05.03 1062 0
29 [RE] 영자님!! Veteran 2001.05.03 1083 0
28 [RE] 이런 상황에는..? Veteran 2001.05.03 1685 0
27 [RE] 꼭 알려 주십시요!!! Veteran 2001.05.03 1607 0
26 [RE] 질문입니다. Veteran 2001.05.03 1506 0
25 영자님!! 미루 2001.05.03 891 0
24 축하합니다 김흥호 2001.05.03 897 0
23 이런 상황에는..? 송치주 2001.05.03 1754 0
22 국가유공자를 위한 홈페이지 개설을 축하합니다. 김익현 2001.05.03 879 0
21 꼭 알려 주십시요!!! 의병제대자 2001.05.01 1936 0
20 질문입니다. 조대희 2001.04.30 1758 0
19 [RE] 7급은 뭡니까?.. Veteran 2001.04.29 1091 0
18 7급은 뭡니까?.. 댓글+1 재철 2001.04.27 1018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