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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 1 876 2004.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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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형님 연세가 36입니다.
89년도에 군입대해서 10개월 복무하고 의가사제대했습니다. 정신분열증으로 불명예제대에 속한다고 하더군여.
전 그때 어린 나이라 잘 몰라서 삼촌이 보훈처에 가서 육군본부에 소송을 냈다고 합니다. 육군본부에선 차트가 없어서 해당사항이 없다고 했답니다.
돈없고 빽없는 저흰 그냥 주저 앉았고 우리 형은 현재 정신장애 1급 판정을 받고 살고 계십니다.
형님은 군에 가기 전에는 지극히 정상이었습니다. 병원도 한 번 안가본 건강한 형이 군에서 의가사제대를 했을 때 손을 발발 떨으시더군여.... 약에 취해서 말이져...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건 군의관이 군병원에 있었을때 형에게 사회에 있었을 때 부터 그랬냐고 물었다는 겁니다. 형은 고참들이 무서워 그랬다고 말하고여.
사회 있었을 때 병원 한번 안가본 형이었습니다. 직장 생활도 잘 했던 형입니다.
어쨌든 군에 가서 정신분열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그런 질문을 한 것도 말이 안되지만 그렇게 변한 형 말만 듣고 차트작성이 안됐다면 공무상의 문제가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몇 일전 보훈처에 전화를 해보니 재소송 기간이 지나서 안되며 정신병은 유전적인 요인이 있기때문에 힘들다고 하더군여. 또한 정신병의 유발 요인이 구타라면 그 사람을 잡아야하는 등 거의 불가능하다며 도움을 줄 생각은 아예 없는 듯 보였습니다.
전화를 하고 나니 힘이 쭉 빠지더군여. 전에 뉴스에서 저희와 비슷한 사례를 보고나서 전화를 건 것이라고 했더니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똑같이 생각해선 안 된답니다. 복무기간도 1년은 안되지만 그 사람보단 길고 증세 또한 똑같습니다. 사회에 있었을때 정상이었던 것도 똑같습니다. 누구는 돈있어서 되고 누구는 돈없어서 안된다는 건지 너무 억울합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신성한 의무를 지기 위해 군에 간 형님입니다. 그런 형님에게 병이 생겼다하여 돌봐주기는 커녕 이렇듯 내 팽계친다면 누가 국가를 위해 충성을 다 하겠습니까. 전 솔직히 피가 거꾸로 솟구칠 지경입니다.
저도 어려운 가정이만 국방의 의무를 다 마치고 제대한 사람입니다. 엄숙하고 신성 한 의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에서야 국사모라는 모임을 찾은 건 그나마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중에 분명 저희에게 도움을 주실 만한 분이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꼭 답글 부탁드립니다.
여기서 답글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몰라서 이메일 남기겠습니다.
hakline@hanmail.net


Comments

최민수 2004.07.05 18:49
개새끼덜... 귀하의 형님이 정신이 좀 돌아오시면 좋겠습니다.
혹 재소송기간이 지나 전혀불가능한건지 입증자료등을 구비하면 보훈처에서 재신청이나 소송을 해도되는지 문의하셨나요?
시간이 경과한경우 보훈처사람 말대로 힘들겁니다.
가해자를 찾아도 그사람이 지금와서야 인정을 할지 그것을 보훈처가 받아들일지도 확신할수 없거든요.
관건은 귀하의 형님이 입대전 전혀 정신병력이 없다는점[신체검사, 학생기록부등]을 주장하시고 군입대후 군생활로 인해 정신질환을 앓게 되었다고 주장해야합니다.
형님의 증언이나 주장이 필요한데 참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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