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등록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등록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국가유공자 등록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백정인 0 2,610 2003.09.23 07:25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2003.9.9일 전역을 했구요, 물론 의병전역이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2.10월경 내무실에서 행정반으로 가던 도중 침상에서 떨어진후 손이 조금 접질렸

다가 그후 10월 말경 유격훈련 구름사다리에서 떨어져 또다시 그부위에 부상을 입

었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중대장은 제손에 감은 압박붕대를 보더니 꼴보기 싫다고

당장 풀라고 지시하며 이틀후에 ATT(대대전술훈련)까지 대려갔습니다. 이를 악물

고 두개의 훈련을 마치고 난뒤 제손은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졋습니다.

처음 병원에 입실할때(2003.2월12일)의 병명은 좌수근부 삼각인대파열이었지만 2개

월후 대구병원에서 같은부위 좌수반사성교감신경이영양증으로 또다른 병명을 판정

(2003.3.30)받고 그후 꾸준한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계속 악화되고 차도가 보이질

않자 집에 보내더군요(2003.7.3)  

전역할때 급수는 반사성교감신경이영양증(5급) 삼각인대파열(4급)이었습니다. 최종

판정5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삼각인대를 수술을 해야하는데 수술을 받게 되면 반사성교감신경이영야증

이 더욱악화되서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막상 그때가 되니 집에가는 것이 문

제가 아니었습니다. 이손을 가지고 사회나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막막한 문

제가 저의 마음을 너무 무겁게 하더군요. 그 답답함은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중대행정병이라 부대에서 아픈팔에 깁스하고 한손으로 워드를 쳐가며 4개월동

안 욕얻어먹으며 힘겹게 일한것도 너무 억울한대 이제는 이런 병까지 얻어 사회에

서 제대로 생활을 못하는 장애아닌 장애를 얻게 되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전역하기 전에 군의관이 하는 말이 "이병은(교감신경이영양증) 평생가기 때문에 네

가 각별히 신경을 써서 치료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손을 못쓸수도 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병자체가 완치는 없구 시간이 경과되면서 골다공증으로 이어

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의무심사올릴때 불치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통증은 인대파열된곳이 1년가까이 비슷한 강도의 통증으로 저를 괴롭히고 있으

며 움직이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으나 예전처럼 힘이 안들어가며 다소 무거운 것이

나, 손목을 사용하거나, 움직이면 통증이 많이 옵니다. 방에 잠자기도 힘들만큼... 또

한 반사성교감시경이영야증으로인한 통증은 손전체가 저리며 특히 손가락마디가 약

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지금 준비된서류는 군의관 진단서, 소견서, 공상확인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대파열된 MRI필름이 군병원에 있는데여 작년 12월에 찍은거라서 그걸복사

해야 하는지 아님 새로 다시찍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새로 찍는

건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여... 보훈병원에 가서 찍으면 혜택이없나요??

더 필요한 서류나 다른 자료가 있으면 저에게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슬슬 날씨가 추워지는데요, 겨울이 되면 제손은 얼음장이 되버리고 맙니다.

온도에 민감한지라 왼쪽손만 시퍼래지며 참기힘든 고통이 다가 옵니다.

이런 삶을 피할 수 도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것이 제게 너무나도 큰 시련입니다.

자원해서 나라를 위해 간건 아니지만 어쩔수 없이 부름을 받고 간 군대에서 이런 꼴

을 당하고 사회로 쫓겨나듯이 나오고 보니 앞길이 너무 어두컴컴하고 두렵기만 합니

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조그마한 도움도 감사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손이 너무 아프지만 저의 길을 앞서 가셨던 선배님들의 도움을 청

하고자 아픔을 참고 글을 올렸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5년 보훈급여금 월지급액표]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보훈유족 지급액 댓글+21 국사모™ 2024.10.05 45449 0
[공지] 국가유공자 보훈 등록, 상이등급 신체검사 안내 댓글+102 국사모™ 2003.08.01 64131 1
20422 용인특례시 보훈명예수당 신청 안내 미소남 12.12 237 0
20421 내년 1월부터 경기 용인시도 보훈명예수당 연령 제한 없어진다네요. 댓글+2 미소남 12.11 426 0
20420 4.3 영령에 고개 숙인 권오을 "제주도민께 송구.. 유공자 취소는 제도적으로 어려워" 민수짱 12.11 140 0
20419 한 엄마의 절규 ‘국가는 왜 청년을 지켜주지 못했는가’ 댓글+1 민수짱 12.10 298 0
20418 인천보훈지청의...황당한...업무 처리.... 댓글+4 coreadj 12.05 816 2
20417 與 전현희 '보훈예우 강화3법' 발의…"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민수짱 12.05 725 0
20416 보훈보상금 기본공제적용은 어디까지인가 안셀모 12.02 1107 1
20415 국립묘지 못 간 소방영웅 31명… "유족 연락 기다립니다" 민수짱 11.27 412 0
20414 위스키 개발에 29억, 독거 유공자 안부에 5억…AI 갖다붙여 예산 따먹기 댓글+3 민수짱 11.27 760 0
20413 [사설] ‘준보훈병원’ 설치, 늦었지만 가장 현실적인 대안 댓글+1 민수짱 11.26 929 0
20412 국가유공자 출입 거부한 '해병대 문화축제' 댓글+3 민수짱 11.18 1189 0
20411 구)7급 유공자 고민끝이 내린결정!!!!! 댓글+9 떴다양박사 11.17 3371 2
20410 충북도, 의료비 후불제 융자 한도 내달부터 500만 원으로 민수짱 11.12 649 0
20409 [단독] 이름만 ‘부(部)’인 국가보훈부? 11년간 신규 사업 ‘단 1개’ 민수짱 11.12 867 0
20408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손자녀까지 포함한 교육 지원, 조례는 시행됐지만 행정은 ‘제자리… 민수짱 11.12 668 0
20407 캠코, 보후대상자 포함 20년 이상 장기 연체채권 소각 추진 민수짱 11.10 1004 1
20406 "남편은 소방관인데…" 순직 후 서류에 적힌 낯선 단어 민수짱 11.09 777 0
20405 국가보훈위원회 민간위원, 국민이 직접 추천한다 댓글+16 민수짱 11.09 1265 2
20404 용인특례시 2026년 보훈명예수당 연령제한 폐지 관련 댓글+7 국군대구병원 11.07 1801 1
20403 용인시, 2026년 내년부터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 연령 제한 폐지 댓글+1 민수짱 11.07 1324 2
20402 의왕시-시의회 ‘보훈수당 인상안’ 또 줄다리기 예고 댓글+1 민수짱 11.03 1503 0
Category

0505-379-8669
010-2554-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