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누이들은 지금 미국에 입양되어 가 있는데요.
선친이 동작동 묻히고 얼마간 흘러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괘심한 선친의 형제들이 제 누이들을 미국으로 입양 보내 버렸는데요.
지금껏 살면서 삼촌을 인간처럼 보지 않고 삽니다만,
세월이 흘러 이젠 그들을 원망함에 앞서 국가가 더 괘심타란 생각이 듭니다.
선친을 국가유공자라 칭하고 국립묘지에 안장했으면, 그 자식들이
제대로 살 수 있게 해야 되는데 , 이 나라는 죽은이는 국립묘지에 안장했으니,
예들 다한것이고, 자식놈들은 어디 쳐박혀 살아가는지 관리도 안해줍니다.
어쨋던 지금은 세월이 흘러 과거얘기보다는 자매들을 만나보는게 소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핏줄이 더 땡긴다고나 할까요?
한편으로 50년전에 총뿌리를 겨누며 총질을 해대던 인민군들과도 국가가
국가 예산을 들여가며 만나게 해주는데,
제 형제들은 30년이 흘렀는데도 만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과거는 돌이킬 수 없으니, 자포자기 하지만,
지금까지 국가가 내 형제자매들에게 보인 직무유기를 어떻게 보상받을 방법이 없을가요?
ps)혹시, 제 같은 경우나, 비슷한 경우를 가지신분이 계시면 힘을 좀
모았으면합니다.
대한민국의 도덕적 수준을 꼭 만천하에 알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