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군에서 다리를 다쳐서 병원에서 7개월 가량 입원했다가 두 차례의
수술 끝에 만기 전역 3개월을 남기고 의 병 전역을 하였습니다. 의병전역 사유는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파열에 부분적인 연골 파열 이었습니다. 수술을 한 후에도 다리가 불편하여서 억울한 마음에 국가유공자 신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국가유공자로 등록하는데 실패하였습니다. 저도 완벽히 준비할려고 하였으나 들고간 서류는 X-ray사진과 병원에서 전역하면서 준 3-4장분량의 문서가 전부였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문서에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만 나와있었습니다. 연골수술은 서울에서 받고 십자인대는 대구에서 받았기 때문에 대구에서는 인대에 관한 수술만 한걸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지 않아서 민간병원에서 진단서 받는데는 실패하고, 군병원에서 준 문서에는 너무 간단히 인대 수술했다는 문장하나만이 있었습니다.  사전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신검을 받았는데 역시나 실패 더군요.
하지만 전방십자인대는 등록하기가 어렵다고 하길래, 그 후로 저도 다리에 대해서 잊고 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신검 받을 당시에도 일반생활하는데 상당부분 불편을 느꼈고, 후에 꾸준한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에도 불구하고 다리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1년정도 외국에 나갔다가 왔는데 지금 너무 불편합니다. 무릅을 만져보면 튀어 나왔고 연골이 없고 뼈가 바로 만져 집니다. 계단 내려올때는 말할 것도 없고 올라갈 때도 오른쪽 다리에 체중을 싣지 못합니다. 그냥 걸을 때도 약간 절뚝거리는데, 부모님앞에서 제대로 걸을려고 노력합니다만 부모님은 눈치채시고 다리가 불편하냐고 물어 보십니다. 그리고 오른쪽 다리를, 손의 도움없이, 구부렸다가 펴지를 못합니다. 물론 버스 탈때는 항상 난간을 짚고 한 칸씩 올라가구요..

얘기가 길었습니다. 일단 저는 신검을 2년 반전에 받았습니다. 그 때는 X-ray만 찍어갔는데, 이번에는 만일 도움이 된다면 부담스럽지만 MRI검사를 민간 병원에서 받아 볼 생각입니다.  궁금한것이  
1.서류준비는 새로 다시 해야 합니까?
   만일 해야한다면 군병원에 가야하는겁니까?
2.첫 번째 신검을 받은지 2년반이 지났는데 재신검 신청을 할려면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요?
3. 이 번에는 확실히 준비하고 싶습니다. MRI와 군에서 받은 서류외에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긴 글 다 읽어 주셨다면 감사드리고, 알고 계신것이 있으시다면 답변해 주시면 정말 감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