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국사모에 들러 많은 정보도 얻고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버스 이용시 시비가 생기는 분들, 그 때문에 요금을 내고 타신다는 분들, 자신에게 주어진 예우를 잘 몰라서 혜택을 누리지 못한 분들을 볼 때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국사모가 많은 정보를 주시겠지만서도요...^^

제가 한 가지 의견을 드리고자 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이 있듯이 싸우기 싫어서, 남들 시선이 두려워서 내 돈 내고 버스, 지하철 타시는 분들에게 당당히 이용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 국가유공자고 되고 나서 버스 이용이 상당히 주저되더군요.. 많은 분들이 시비가 붙고 싸움이 났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당당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 권리를 제가 찾지 않으면 누가 찾겠습니까??^^v

그래서인지 저는 버스 타면서 한 번도 시비가 붙은 적이 없습니다. 버스를 이용할 때 "수고하십니다"라는 인사말을 건네는게 도음이 된건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동사무소서 주민등록 등본을 떼면서 국가유공자증을 보여줬는데도 직원이 수수료를 달라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동사무소 직원이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로 모르고 있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설명을 드렸더니 그 직원은 어디다 전화를 해서 물어보고 확인을 하고 떼주더라구요... 한 마디로 우스운 일이지요...ㅡㅡ;

자가용이 있어서 버스를 이용 안 하시거나 몸이 많이 불편하셔서 이용하시기 힘든 분들한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지하철, 버스 무임 승차제도가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돈으로 주는게 낫지 않냐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럴 경우 얼마나 만족하게끔 책정해 줄것 같지도 않구요...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서울은 천안까지 지하철이 개통돼 있어서 2~3천원 정도의 요금이 드는데 왕복으로 5천원 잡고 한달 25일 계산하면 125,000원입니다. 엄청난 금액이지요... 만약 단순 계산으로 얼마씩 지급한다면 더 손해 아닐까요??^^;

단순히 버스, 지하철 말고도 열차 6회 무임 및 50% 할인, 시외버스 할인 등 저에게는 이러한 제도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또한 누리고 있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당당히 권리를 찾으시길 바라며 불합리한 제도 예를 들면 7급 연금 차별, 6급 비상이 사망시 유족 연금 차별, 버스 기사들의 부당 대우, 우등고속버스 제외 등등 잘못된 점들이 자꾸 고쳐나갈 수 있게끔 의견을 개진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버스 기사 분들이랑 싸우기 싫어서 현금 내고 타시는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당당히 버스 이용하시고 그 돈으로 자식,조카들에게 붕어빵이나 사갖고 가는게 어떨까요??^^ 아 물론 구세군 냄비에 넣는 것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