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9-18 09:48수정 2017-09-18 10:00

이낙연 총리는 18일 전날 강원 강릉시 석란정 화재 진압을 하다 순직한 故 이영욱 소방위와 故 이호현 소방사에 대해 “국가유공자 지정과 훈장 추서 등 최대한의 예우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석란정 화재로 순직한 두 소방관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이 총리는 “소방관. 또 순직하셨다. 화재를 진압하다 매몰되신 강릉소방서 이영욱 소방위 님, 이호현 소방사 님. 정년을 1년 앞둔 이영욱님, 임용 8개월째 총각 새내기 이호현님”이라고 적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또한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1세인데 소방관은 59세”라고 언급했다. 

“두 분 소방관님의 명복을 빈다”며 “소방관을 늘리고 혹사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더는 소방관 순직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내일 영결식에 제가 꼭 참석해야 하지만 어렵다”라며 “대통령께서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에 계시게 되므로, 저는 서울을 떠나지 못 한다”라고 사정을 전했다. 영결식에는 비서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총리는 다른 날 가족들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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