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걸음질 치는 보훈의료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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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질 치는 보훈의료서비스

이정호 0 1,093 2013.07.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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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13.07.11 09:58기사입력 2013.07.11 09:58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가보훈대상자들의 의료서비스가 뒷걸음치고 있다. 보훈대상자들의 진료 수는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의사들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0일 본지가 입수한 최근 5년간 보훈병원의 진료현황에 따르면 병원별 진료과목 수는 중앙보훈병원(37과목), 부산보훈병원(25), 광주보훈병원(28), 대구보훈병원(24), 대전보훈병원(23) 등 5곳이다. 이들 병원들의 진료과목 가운데 신경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치과 등 진료자 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보훈대상자들의 고령화 탓이다.

전체보훈병원의 보훈대상자 신경과 진료수(입원자수 포함)는 2008년 10만 9370명에서 2009년 11만 1090명, 2010명 11만 208명, 2011년 11만 2361명, 2012년 12만 6007명으로 늘어났다. 치과와 정형외과도 마찬가지다. 2008년 치과 11만 2657명(정형외과 19만 6650명), 2009년 12만 4858명(20만 698), 2010년 12만 9718명(20만 7263명), 2011년 13만 9087명(21만 8500명), 2012년 14만 9886명(23만 6086명)으로 급증했다. 이들 진료과목에 일반인 진료자수를 합할 경우 수는 70%가량 더 늘어난다.

하지만 보훈병원의 전문의 수는 부족하다. 신경과의 경우 중앙보훈병원은 5명, 부산 1명, 광주 1명, 대구 2명, 대전 2명이 전부다. 부산과 광주의 경우 지난해 1명의 전문의가 연간 2만여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했다. 휴일을 제외한다면 하루에 90여명을 넘게 진료한 셈이다. 비뇨기과의 경우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광주와 대구의 경우 전문의 2명이 전부지만 지난해 진료자수는 각각 3만 2067명, 4만 7229에 달했다. 전문의 1인당 진료자 수가 많다보니 장기근속자도 드물다. 보훈병원 전문의의 평균 재직년수는 비뇨기과 9년, 신경과 8년, 정형외과 7년, 치과 5년이다.

보훈병원 관계자는 "일반병원과 달리 부속대학이 없어 대학교수 등 겸직할 수 있는 자리도 부족하고 보수도 공무원 봉급규정에 따라 주기 때문에 넉넉한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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