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대규모 국가유공자 휴.요양시설이 2006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에 착공된다.

국가보훈처는 올해부터 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협재리 27만평 부지에 국가유공자 휴양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총사업비 609억원 중 231억원은 보훈기금에서, 379억원은 사업주체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 휴양지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휴.요양시설 100실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호텔 및 콘도 100실 등 모두 200실의 숙박시설과 18홀의 대중골프장이 들어선다.

현재 국가유공자를 위한 휴.요양시설로는 충북 충주에 보훈휴양원(객실 60실, 연 5만여명 이용)이 유일한데 제주도에 휴.요양시설이 들어서면 연간 18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