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통합병원 시절 그 동료가 생각납니다.

수도통합병원 시절 그 동료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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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통합병원 시절 그 동료가 생각납니다.

국사모 6 1,078 2008.02.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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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통합병원 시절 그 동료가 생각납니다.
군훈련중 차량밑에 들어가 차량정비를 하던중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와중에 차량이 폭발하여 차량밑에 들어간 그를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모두가 죽은줄 알고 간신히 진화하고 양다리를 잡아당겼습니다.
너무나 참혹했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죽지 않고 살아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소중한 양팔과 두눈을 잃고 온몸이 심한 화상으로 일그러지게 되었습니다.
통합병원에 입원해 있는 그를 보고 그의 어머니가 처음 하신 말씀..
" 내 새끼.. 내 새끼.. 사랑하는 내 새끼.. 살아주어 고맙다. "
천우신조로 다른 큰 후유증없이 치료가 끝나 병원에서 전역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돌봐주었던 간호장교가 쓸쓸히 떠나가는 그와 어머니를 보며 말합니다.
어머니 잘 아시는 절이 있어 그곳에서 당분간 지낸다고...
그래도 입원시절 수개월동안 밝게 지내던 그가 보고 싶습니다.
혹 잘 사는지만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우리들이 죄를 지어서 국가유공자가 된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국가와 사회와 국민은 이런 우리들을 냉대하고 홀대합니다.
우리의 현실을 소중한 아들을 군에 보내신 50만 어머니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 국사모 회원 000 -


Comments

최승용 2008.02.15 15:51
눈물이 납니다. 서글퍼집니다. 그리고 가슴속의 응어리가 튀어나오는것 같네요.
윤창수(대전) 2008.02.15 17:20
6개월간 수도병원에 있으면서 거쳐간 전우들이 보고 싶네요..어디서 잘 살고 있는지...
어느 특수부대 중사는 온몸이 화상인대도 짜장면이 먹고 싶다는 말한마디로 눈시울이 뜨거웠던 기억이...
원민재(서울) 2008.02.15 20:15
전율이 느껴지고 서글퍼지네요 ㅠㅠ
강명진 2008.02.17 02:38
우리 모두 이를 악물고 삽니다. 열심히... 그리고 성공합시다.
김혁 2008.02.17 19:32
동감 합니다,..!
최대희 2008.02.25 13:44
그래요 우리들이야 말로 진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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