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일시 [2016-12-30 10:36:46]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내년부터 참전유공자에 대한 명예수당을 대폭인상해 처우개선에 나선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6·25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기존 월 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월남전참전유공자 및 참전유공자 유족 명예수당도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충일 위문행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유공자 유족 무료독감예방접종 대상을 65세 이하로 확대하는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들을 위해 국가유공자 및 유족 쓰레기 봉투 지원, 보훈단체 사무실 전세금 지원, 보훈단체 운영비 및 전적지 순례행사 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국가유공자의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참전유공자가 많아 재정부담이 수반되기 때문에 보훈대상자들의 처우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혁신도시 완성과 기업 유치 등으로 시 재정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보훈가족에 대한 처우개선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에는 현재 6·25한국전쟁 참전유공자 610명, 월남 전쟁 참전유공자 1180명, 참전 유공자 유족 250명 등 국가 유공자 38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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