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하루에 운동과 자기 계발에 몇 시간을 투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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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여러분들은 하루에 운동과 자기 계발에 몇 시간을 투자하십니까?

오경준(전주) 12 1,084 2007.06.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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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어느덧 국가유공자 공상군경 7급이 된지도 1달이 넘어섰습니다.
다친지는 1년 3개월이 됐지만 아직도 밖에 혼자 못 나갑니다. 저는 양쪽 무릎이 탈구되서 양쪽 무릎 합쳐서 인대 5개가 끊어져 모두 재건하고 연골판도 많이 제거했습니다. 슬와동맥도 파열되서 수술했구요.
하지만 지금은 집에서는 잘 돌아다닙니다. 다리를 잘 못 움직이면 살짝 빠졌다 들어가는 느낌이나 옆으로 돌아가는 느낌(회전 불안정성)을 느끼지만 처음 다쳐서 한참 수술할 때보다는 정말 좋아진 겁니다.
그러나 저보다 더 심하고 힘드신 국가유공자 선후배님(저도 국가유공자가 된지 얼마 안되서 후배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들도 많기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제 나이 23... 학교는 지방국립대 사범대를 다닙니다. 지금은 휴학중이고 괜찮아지면 내년쯤에 복학하고 싶은데 맘처럼 될지 모르겠네요. 저는 요즘 집에서 쉬면서 재활과 공부에 힘쓰고 있습니다. 운동은 하루에 3시간 반정도 하고 있습니다. 헬스자전거 2시간, 다리와 상체 근력운동 1시간 반 정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역시 운동만큼 좋은 것도 없더군요. 처음에 안 좋을 때는 언제 걸어다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우울해질 때도 많았는데 지금은 집에서 만큼은 잘 돌아다니니까요.
그리고 요즘에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기 위해 공부도 2시간 정도씩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몸도 안 좋은데 공부는 무슨'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보다 힘든 사람들도 다들 이 사회 한 분야에서 열심히 사시는 것을 생각하면서 아직 부모님의 곁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제가 쑥스러워지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온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보다 상황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건강하신 부모님과 사범대를 다닌다는 여건에서 말이죠. 이런 제가 포기하면 다른 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창피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정말 열심히 해서 '국가유공자라서 가산점 줘서 붙은거다' 가 아닌 '열심히 해서 선생님된거다' 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취직하고 돈을 벌면 어떻게든 저보다 힘든 사람을 도울수도 있을 것입니다.
몸이 아프니까 못 한다는 것보다 몸이 아프니까 운동도 공부도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이 더 맞지 않을까요? 정말 몸을 가누기 힘든 사람들도 모두 꿈을 안고 살아갑니다. 조금이라도 운동과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힘이 남았다면 그렇게 해야할 것입니다. 국가유공자이신 여러분들은 하루에 운동과 자기 계발에 몇시간을 투자하십니까?


Comments

정현(울산) 2007.06.29 15:50
네 열심히 해야죠..
공부를 할려해도 교수님 출석 부르는 소리도
잘안들리니 저는 청각[6급1항]
학교에서 마이크를 주로 하시면 조금이나 좋은텐데
저하나 때문에 교수님이 힘든거 같기도 하네요^^
노력해야죠~
배성운 2007.06.29 16:33
운동도 열심히하고 학교 잘 다녀서 훌륭한 교사가 되길빕니다.
김우철 2007.06.29 19:44
진정한국가상이유공자 이시군요
기분이좋습니다
김광연 2007.06.30 19:53
하루 하루 몇 시간 투자도 중요합니다 근데 전 한 10년 흐르다 보니 생각에 조급해 하지 말고 꾸준하게 지금 같은 초심 잃지 말고 건강이랑 자기 계발에 노력하세요.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오경준(전주) 2007.06.30 20:17
정현 님도 공부하시는데 애로사항이 많으시군요. 잘 들려도 어려운 부분은 이해하기 어려울 텐데 잘 안 들리시니 말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군요. 제 생각엔 수업을 제일 앞자리에서 들으시면서 녹음기를 가지고 다니며 녹음을 해 두었다가 나중에 잘 못 들은 부분을 볼륨을 높여서 다시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합니다. 물론 가능하다는 조건에서 말이죠.
내년에 학교를 다닌다면 정말 정상일 때와 비슷해야 다닐 수 있을 듯한데 정말 올해가 고비입니다. 학교에 오르막길과 계단도 많고 장애물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도 이미 저 혼자가 아닙니다. 모든 국가유공자들이 저와 함께입니다. 모두 함께 열심히 해서 잘 사는 국가유공자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김광현(평택) 2007.07.02 06:41
무엇보다도 소중한건 가족이고 건강이고 행복입니다.
최재웅 2007.07.02 10:12
실례지만 임용고시 과목이머에요?
오경준(전주) 2007.07.02 13:29
최재웅 님, 지구과학입니다. 많이 까먹어서 예전같진 않지만 요즘 기초부터 단단히 다지고 있는 중입니다.
김광현 님 말씀처럼 가족과 건강, 행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건강이 있어야 가족도 지킬 수 있고 가족의 행복도 지킬 수 있겠지요. 물론 본인의 행복도요.
몸을 다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리를 다침으로써 건강을 잃은 거 같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게 또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불편하고 더 악화됐을 때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 기다리고 있지만 다쳐서 다른 아픈 이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고 서로 배려할 수 있게 되었으며 건강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서 안 다쳤으면 거의 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운동을 하게 되었거든요. 예전의 건강을 되찾진 못해도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는게 제 목표입니다.
박태호(경북경산) 2007.07.03 10:38
경준님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당연 건강이 최고 우선이지요.건강하게 병역을 마쳤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만은 이렇게 된이상 좌절하지 마시고 운동 열심히 하시고 좋은 생각 많이 하세요.저는 상이처가 허리인데요 94년도에 제대하고 몇년간은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근데요 정말 피눈물 흘리며 운동하고 재활에 힘썼더니 지금은 정말 많이 호전되었습니다.겉으로 보기엔 멀쩡할 정도...힘내시고 경준님이 원하시는 일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홧 팅!!!
오경준(전주) 2007.07.03 17:10
박태호 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운동 정말 열심히 하셨나봐요. 정말 운동으로 괜찮아질수 있는 상이처라면 그렇게 해야죠. 박태호님도 파이팅이고 원하시는 일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영희(안산) 2007.07.06 23:35
안산에서 중학교 영어교사하고 있습니다. 다친부위 열심히 재활치료중이며 학교에서도 항상 힘들어도 서서 다른 샘들과 똑같이 근무 합니다. 국가유공자인줄 다들 모를 정도로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상이처는 발목이고 임용고사는 올해 패스했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습니다.
이영희(안산) 2007.07.06 23:38
그리고 가산점을 받아서 합격하든 안 하든 교직에 들어오면 다 똑같습니다. 그런것 가지고 뭐라고 하는 선생님들 없구요 남들도 부러워서 뭐라고 떠드는 겁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가산점 받지 않을정도로 합격선을 넘었습니다. 님과 같은 유공자분과 같은 현장에서 일하고 싶네요. 어서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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