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애인 도울 돈 제 배 불렸다..못 믿을 회장님

[단독] 장애인 도울 돈 제 배 불렸다..못 믿을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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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애인 도울 돈 제 배 불렸다..못 믿을 회장님

최민수 1 840 2014.06.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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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김지만 기자|입력2014.06.30 20:42|수정2014.06.30 21:27

[뉴스데스크]

◀ 앵커 ▶

장애인 복지사업에 쓰라고 지자체가 위탁한 공용주차장의 수익금을 다른 사람도 아닌 장애인협회장이 빼돌렸다가 구속됐습니다.

김지만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김포의 한 공영주차장.

음식점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어 저녁이나 주말엔 빈 자리를 찾기 힘듭니다.

이 곳은 주차장의 수익금을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에 쓰라며 김포시가 위탁관리운영을 맡긴 부지입니다.

차량 46대가 주차할 수 있는데, 장애인협회 한 곳이 위탁 운영 중입니다.

그렇다면 공영주차장 수입은 취지대로 관리되고 있을까?

김포시로부터 10년 넘게 주차장 운영을 위탁받은 한 장애인협회 장 모 회장의 개인통장입니다.

2010년 4월부터 인근 유치원의 월 주차비가 5만 원씩 입금된 것을 시작으로 7만 원, 24만 원 같은 큰 돈부터, 3천6백 원 잔돈까지, 1천여 차례에 걸쳐 온갖 주차 요금이 개인 통장으로 입금됐습니다.

◀ 장애인협회 직원 ▶

"회장님이 여기(주차장) 계셔서 운영을 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떻게 얼마가 샜다. 이런 것은 제가 답변 드릴 수가 없는 것이고..."

이 통장 하나에 지난 5년간 입금된 주차비는 1억 원가량.

다른 개인통장까지 포함하면 빼돌린 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경기경찰청 관계자 ▶

"2005년도부터 빼돌린 것은 4억 얼마예요. 카드대금 쓰고, 공과금 등으로 썼죠."

어찌된 일인지 관리감독 기관의 적발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김포시설관리공단 직원 ▶

"수익금에 대해 투명하게 볼 수 있는 근거가 없어서 점검이 어려워요."

장씨를 구속한 경찰은 다른 장애인 단체들도 비슷한 수법으로 운영비를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

(김지만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mments

민수짱 2014.07.01 10:11
이말은 상이군경회 전국 시군구지회에서도 장애인단체와 같이 비일비재할거란 말입니다. 회원들을 위해 사용되야할 돈이 몇몇 인간들 아가리로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0505-379-8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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