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께서 6.25때 군인이셨거든요.
참전 당시 젤 끝에있는 갈비뼈 하나가 부러지시고
머리에 총탄 파편이 박히셨습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제대 하셨구요.
유공자에 대해서 잘모르셔서 지금껏 고생하시고 사시다가
얼마전 동네분께서 유공자가 되셨다는 얘길 듣고
할아버지께서도 신청을 하셨는데 탈락 되셨습니다.
이유인즉 지금껏 잘먹고 잘살다가 왜 이제서야
유공자가 되겠다고 나서느냐는 것입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할아버지께선 지금 머리에 박힌 파편이 세월이 흐르면서
움직여서 청각에까지 영향을 미쳐 귀도 잘 안들리십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서까지 다 떼어 놓았지만
계속되는 탈락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