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게도 신체검사 당일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담당하는 의사선생의 기분이 결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보훈처에 제출된 자료(특히 복무방시 병원자료)가 객관적으로 드러나 있으므로, 신검등급에 해당되는대로 결정되겠지만, 급수의 차이가 당일 의사에게 불손하게 보이면 가장 나쁘게 됩니다. 일부러 더 아픈척 할 필요도 없습니다(대부분의 의사는 그런거 신경안씁니다). 특히 말 잘못해서 의료전문용어를 함부로 얘기하면 대단히 기분나빠합니다. 정말 우습니다만, 그럴 경우가 다분합니다. 그러나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의사앞에서 말하고, 물어보면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가세요. 어쨋든 보훈처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등급판정이 나지 않기를 바라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