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의 국내문제로 한국이나 중국이 이러쿵 저러쿵 시비를 걸 이유가 없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주장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오늘 자 사설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지난 1일 참배한 것은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견과 여름에 실시될 참의원 선거, 6자회담 등 앞으로의 일정을 고려해 정권운영에 영향이 적은 시기를 고른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한국과 중국정부가 반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 나라의 총리가 전몰자를 추도하는 데 언제 어떤 형식으로 참배하느냐 하는 것은 그 나라의 전통과 관습에 따른 국내문제로 다른 나라가 이러니 저러니 말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야스쿠니 문제가 외교문제로 발전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BS 국제부 김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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