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전 허리 디스크 3~4,4~5,5~s1를 갖고 있는 등외판정자입니다.

01년도 발병이고, 수술은 아직 안하고 잘 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한달여전부터 증상이 심해져 위탁병원에서 MRI를 찍었는데 4~5구간이 너무 심하게 나왔다고..이대로 터지면 마비가 온다고 응급은 아니고 긴급수술을 권하더라구요..

게다가 척추유연성고정술인가 뭐라나 유연성이 있는 핀을 세 뼈에 다 박자고..근데 그게 보훈지원이 안되는 재료라니까..제일 심한 곳만 박던가..일반 고정핀은 보험이 된다고..

정 부담되면 재발가능성이 있지만 그냥 째고 디스크만 제거하자고..

그래도 서울로 올라와보는게 좋겠다싶어서, MRI를 들고 21세기 병원에 갔는데

젊은 사람이 왜 핀을 박냐고..심하긴 심해서 4~5는 수술을 해야하는데..(한쪽 다리 절을 수 있다고..) 내시경수술을 시도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하루만에 퇴원도 가능하고..저도 직장인이라서요..

문제는 수술비 지원이 안되는 건데..그냥 수술비 부담없는 보훈병원 가볼까도 생각했는데 전화해보니 보훈병원은 무조건 째는 수술만 있다고 하더라구요..

허리 수술한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이렇게 선배님들을 찾아뵈었습니다.

1. 정말 보훈병원에서 수술하면 뒤에서 째는 수술만 가능한가요?
2. 내시경이 아직 재발률이 없다던데 돈이 들어도 내시경수술이 나을까요?
3. 내시경수술로 등급받는건 아주 힘들겠죠?
4. 핀 박으면 장애등급나온다던데 내시경수술갖고도 장애등급 나오는지요?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댔습니다. 면목없구요..

빚도 많은데 수술비도 걱정입니다..그렇다고 허리수술을 아무대서나 하기도 그렇고..

그래도 이렇게 조언을 구할 이곳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감기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