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들의 오늘]영웅들이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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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들의 오늘]영웅들이 울고 있다

서동권 0 874 2010.08.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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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1 오전 9:52:11

 

“젊은사람들 내 뒤에서 ‘얼마나 죽였길래’ 수군수군 이젠 훈장 안 달고 다녀..세상이 야속하고 나 스스로 비참할 뿐”


6·25전쟁 때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최득수(83)씨는 이젠 더 이상 훈장을 달고 다니지 않는다.
휴전 직전인 1953년 6월 하순, 강원도 양구 비석고지전투에서 3중의 적 기관총 진지를 박살 내 고지탈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전공(戰功)을 인정받은 훈장이었다. 태극무공훈장은 5등급의 무공훈장 중에서 최고 훈장이다. 6·25전쟁 기간 중 이 훈장을 받은 군인은 장군 등을 통틀어 60여명에 불과하다. 최씨는 "2~3년 전 한 행사장에 갔다가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으면 저런 훈장을 받았겠느냐'고 수군거리는 걸 들었다"며 "그 뒤로는 평소엔 훈장을 달고 다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전쟁이 60년 전 일이라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희생은 인정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군인은 당시 남한 남자의 10분의 1이 넘는 100만~130만명(추정)에 달했다. 이 중 62만1479명이 전사하거나 부상을 당했다. 지난 60년간 한국은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 현재의 우리 모습은 전쟁 때 이 나라를 지켜낸 참전용사들의 피와 희생이 밑거름이 됐다. 선진국 문턱에 왔을 만큼 부유해진 지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그들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교육연구원이 전체 6·25 참전용사 중 19만7056명에 대해 사상 첫 전수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월평균 총소득은 37만116원에 불과했다. 올해 1인가구 최저생계비 50만4344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형시영 연구팀장은 "소득엔 근로·사업소득과 연금·참전수당·노령연금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라며 "참전유공자들의 저소득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말 현재 생존해 있는 전체 참전용사는 23만5037명이다. 최근 4년간 매년 평균 1만4000여명의 참전용사가 세상을 떠났다. 정부와 사회의 무관심과 홀대 속에 나라를 지킨 '영웅'들은 하나둘씩 쓸쓸히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http://www.chosun.com/
 
출처 konas.net http://www.konas.net/article/article.asp?idx=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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